J&J "혈전 연구 같이하자" SOS..화이자·모더나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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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앤존슨(J&J)이 자회사인 얀센 코로나19(COVID-19) 백신의 혈전 부작용 우려와 관련, 경쟁사인 모더나와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AZ)에게 공동 연구를 제안했지만 모더나와 화이자가 거절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화이자와 모더나 측은 자사 백신은 혈전 우려 등 부작용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이번 제안을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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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앤존슨(J&J)이 자회사인 얀센 코로나19(COVID-19) 백신의 혈전 부작용 우려와 관련, 경쟁사인 모더나와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AZ)에게 공동 연구를 제안했지만 모더나와 화이자가 거절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J&J보다 먼저 혈전 부작용 논란이 있었던 AZ만이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WSJ은 이번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J&J가 경쟁사들에게 비공식적 동맹을 구축하자고 제안했다고 전했다. 사람들에게 코로나19 백신의 이점과 위험을 알리고, 혈전 우려 등을 함께 해결하자는 의도에서다.
화이자와 모더나 측은 자사 백신은 혈전 우려 등 부작용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이번 제안을 거절했다.
화이자 측은 "미 보건당국과 유럽의약품청 등 여러 기관들과 회사 측이 혈전 사례에 대한 원인을 규명하는 노력을 하고 있기 때문에 회사가 중복되는 일을 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며 "우리 회사는 코로나19라는 치명적 전염병에 맞서 싸우는 동안 다른 백신 제약사들과 적절히 협력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달 13일 미 식품의약국(FDA)와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얀센 백신을 접종한 700만명 가운데 18세~48세 사이 6명의 여성으로부터 혈전 형성 사례까 보고됐다고 밝혔다. 이후 보건당국은 얀센 백신 일시 접종 중단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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