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버틀러 더비' MIN, 타운스 맹활약 힘입어 마이애미 잡았다

김호중 2021. 4. 17.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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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라인이 있는 두 팀이 혈투를 펼쳤다.

버틀러는 과거 미네소타에서 뛰던 당시 칼 앤써니 타운스를 비롯 영건 선수들이 훈련에 성실하게 참여하지 않는다는 불만을 제기하며 트레이드를 요청했던 불편한 과거가 있다.

2쿼터에 버틀러, 타운스는 모두 침묵한 가운데, 리키 루비오, 앤써니 에드워즈의 득점포가 터진 미네소타가 경기를 원점(61-61)으로 끌고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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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호중 인터넷기자] 스토리라인이 있는 두 팀이 혈투를 펼쳤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17일(한국시간) 미네소타 타겟센터에서 열린 2020-2021 NBA 정규리그 마이애미 히트와의 경기에서 119-111로 승리했다. 2연패를 탈출한 미네소타는 시즌 15승(42패)째를 수확했다. 패배한 마이애미는 3연패에 빠졌다.

지미 버틀러(마이애미)와 미네소타 구단은 묘한 관계에 놓여있다. 버틀러는 과거 미네소타에서 뛰던 당시 칼 앤써니 타운스를 비롯 영건 선수들이 훈련에 성실하게 참여하지 않는다는 불만을 제기하며 트레이드를 요청했던 불편한 과거가 있다.

버틀러가 미네소타의 홈 구장인 타겟 센터를 방문한 것은 2019년 3월 31일 이후 약 2년만. 이날 경기장에 입장한 1638명의 관중은 1쿼터 초반 버틀러에게 야유를 보내며 그를 맞았다.

버틀러와 타운스는 팽팽한 분위기 속에서 서로를 맞았다.

기선 제압을 한 것은 버틀러. 1쿼터에 완벽에 가까운 슛감을 보이며 11득점을 쓸어담았다. 슛 기회 자체를 많이 잡지 못한 타운스는 벰 아데바요에게 막히며 침묵했다. 내와곽 조화가 빛난 미네소타가 37-26으로 1쿼터를 앞섰다.

2쿼터에 버틀러, 타운스는 모두 침묵한 가운데, 리키 루비오, 앤써니 에드워즈의 득점포가 터진 미네소타가 경기를 원점(61-61)으로 끌고왔다. 3점슛 위주로 풀어간 경기 플랜이 적중.

3쿼터에도 팽팽한 득점전이 펼쳐졌다. 마이애미는 버틀러가 1쿼터의 슛감을 되찾으며 11득을 쓸어담았다. 궂은일에서도 힘을 내며 7개의 리바운드, 5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타운스는 골밑에서 묵직한 자유투 득점을 기록하며 버틀러에 맞섰다.

승부는 4쿼터에 갈렸다. 1~3쿼터 내내 맹렬하게 달린 버틀러는 체력이 소진되었다. 4쿼터에 야투 4개 중 1개만을 성공시키는데 그쳤다.

대조적으로 체력을 비축해둔 타운스는 4쿼터에 달리기 시작했다.

4쿼터 초반 탑에서 볼을 잡은 타운스는 아데바요를 달고 성큼성큼 돌파, 플로터슛을 터뜨리며 득점 활로를 개척했고, 이어지는 공격권에서 같은 방식으로 득점하며 상대를 무너뜨렸다.

곧이어 3점슛까지 터뜨린 타운스는 미네소타의 4쿼터 막판 뜨거운 런을 이끌었고, 미네소타는 4쿼터를 31-18로 앞서며 119-111 승리에 도달할 수 있었다.

타운스는 최종적으로 24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경기를 마쳤다. 버틀러의 기록은 30득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

스토리라인으로 얽혀있는 두 선수의 매치업은 앞으로도 큰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미네소타와 마이애미는 5월 9일 마이애미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2차전을 펼칠 예정이다.

#사진_AP/연합뉴스

점프볼/ 김호중 인터넷기자 lethbridge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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