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남성우월주의 사회 '한남충'들 반성하자"

이동준 2021. 4. 17.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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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지난 재보선 투표를 언급하며 "남성우월주의 사회"란 것이 여실히 드러난다고 일갈했다.

진 전 교수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 논평 '정치권은 시대착오적인 안티페미니즘을 중단하라'를 공유하며 "재보선에서 남자나 여자나 똑같이 투표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대남' 표심 얘기만 떠들어대고 '이대녀' 표심 얘기는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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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지난 재보선 투표를 언급하며 “남성우월주의 사회”란 것이 여실히 드러난다고 일갈했다.

진 전 교수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 논평 ‘정치권은 시대착오적인 안티페미니즘을 중단하라’를 공유하며 “재보선에서 남자나 여자나 똑같이 투표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대남’ 표심 얘기만 떠들어대고 ‘이대녀’ 표심 얘기는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진 전 교수가 언급한 ‘이대남’은 20대 남성을 뜻한다. ‘이대녀’는 20대 여성이다.

진 전 교수는 “이 이상함이 하나도 이상하지 않게 여겨지는 게 이 사회가 이상하다는 증거”라며 “나를 포함해 우리 한남충들 다같이 반성 좀 하자”고 했다.

이어 “하나의 집단이 등질적으로 (가면) 그 집단은 멍청해진다”며 “내가 특정 시점부터 오직 여성들의 페친(페이스북 친구) 신청만 받아온 이유”라고 덧붙였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진중권 전 교수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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