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GM, 모레부터 일부 모델 생산 일시 중단..車 반도체 수급난

이한나 기자 2021. 4. 17.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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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여파로 다음주 그랜저와 쏘나타 생산을 중단합니다.

오늘(17일) 현대차에 따르면 오는 19~20일 이틀간 아산공장이 휴업에 들어갑니다. 아산공장에선 그랜저와 쏘나타 등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다만 공장 전체 휴업을 실시하는 것은 아니며 그랜저와 쏘나타 생산라인만 가동을 멈춥니다. 지난해 그랜저 생산량은 14만9089대, 쏘나타는 8만7691대였습니다.

이유는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입니다. 이번 휴업으로 2000여대 안팎의 생산 차질이 예상됩니다. 앞서 아산공장은 지난 12~13일에도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로 자동차 생산을 중단한 바 있습니다.

한국GM도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으로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부평1공장과 부평2공장 생산을 중단키로 했습니다. 지난 3월 한달 간 부평1공장, 부평2공장 합산 생산량이 2만3292대인 점을 감안하면 일주일간 6000여대 규모의 생산 차질이 예상됩니다. 부평1공장에선 트레일블레이저, 부평2공장은 트랙스, 말리부 등을 생산합니다. 다만 스파크를 만드는 창원공장은 정상 가동됩니다.

부평1공장에서 생산하는 트레일블레이저는 작년 한국GM 전체 생산량의 46.9%를 차지하는 핵심 차종입니다. 지난해 트레일블레이저의 생산량은 16만6276대에 달했고, 이 가운데 총 14만5103대가 수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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