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코로나 확산에 외국인 입국 금지 이달까지 연장

김범수 2021. 4. 17.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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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잡히지 않자 외국인 입국 금지를 이달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17일 외신 및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필리핀 정부는 지난달 22일부터 한달간 일정으로 시행한 외국인 입국 금지 조치를 이달 30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필리핀은 수도 마닐라에서 경제활동 봉쇄, 야간 통행금지 등 강력한 방역 조치를 실행했지만 좀처럼 팬데믹(대유행) 확산세를 잡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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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관·화물선원·응급 의료 입국은 예외
마닐라 공항에서 출국 비행기 기다리는 승객들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필리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잡히지 않자 외국인 입국 금지를 이달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17일 외신 및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필리핀 정부는 지난달 22일부터 한달간 일정으로 시행한 외국인 입국 금지 조치를 이달 30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최근까지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은데 따른 것이다.

각국 외교관과 화물선원을 비롯해 응급 의료 또는 인도적 목적의 입국일 경우는 예외가 적용된다.

필리핀은 수도 마닐라에서 경제활동 봉쇄, 야간 통행금지 등 강력한 방역 조치를 실행했지만 좀처럼 팬데믹(대유행) 확산세를 잡지 못하고 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지금까지 90만4천285명이 감염됐고 1만5천594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봉쇄로 인한 내수 침체로 300만명의 실업자가 발생하는 등 총체적 경제 위기에 처했다.

bum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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