짬뽕서 담배꽁초 나왔는데..중국집은 "그 담배 안피워요"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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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음식에 담배꽁초가 나왔지만 변명으로 일관한 한 업소가 누리꾼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뉴스1에 따르면 지난 14일 광주 서구에 사는 A씨는 가족과 함께 한 중식당에서 주문한 짬뽕을 먹고 있었다.
A씨는 "차라리 철수세미나 머리카락, 벌레가 나왔다면 실수라고 이해를 하겠다"며 "그런데 어떻게 담배꽁초가 들어갈 수 있나. 말이 되는 일이냐"라고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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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음식에 담배꽁초가 나왔지만 변명으로 일관한 한 업소가 누리꾼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뉴스1에 따르면 지난 14일 광주 서구에 사는 A씨는 가족과 함께 한 중식당에서 주문한 짬뽕을 먹고 있었다.
그는 가족과 음식을 나눠 먹던 중 국물에서 담배꽁초를 발견했다.
A씨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냄새를 맡았는 데 순간 특유의 쩐내가 났다.
A씨와 가족은 앞다퉈 화장실로 달려갔다. 이들은 변기를 붙잡고 맛있게 먹은 짬뽕들을 모두 게워냈다.
화가 난 A씨는 즉시 중국집에 전화를 걸었다. 그러나 중국집으로부터 받은 답변은 황당했다.
업주는 “그럴 리가 없다”며 “우리 주방 아저씨는 다른 담배를 피운다”고 해명했다.
이어 “담배꽁초가 들어갔다니 미안하긴 하다만 종류가 우리 것이 아니다”며 “어떤 보상을 원하냐, 보상을 해주겠다”라고 말했다.
보상이 아닌 진정성있는 사과와 개선 약속을 원했던 A씨는 문제의 중국집을 광주시청 식품위생과에 신고했다.
그러나 시청 위생과 역시 제대로 된 방안을 내놓지 못했다.
시청 관계자는 “해당 매장에 찾아가 위생 상태를 점검해보겠지만 1차 신고로는 ‘주의’ 조치만 가능하다”는 말 뿐이었다.
A씨는 “차라리 철수세미나 머리카락, 벌레가 나왔다면 실수라고 이해를 하겠다”며 “그런데 어떻게 담배꽁초가 들어갈 수 있나. 말이 되는 일이냐”라고 분노했다.
이어 “꽁초의 상태를 보니 분명 재료를 볶으면서 담배를 피웠던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상황에 남이 물었던 담배를 먹었을 수도 있다는 것이 화가 난다. 위생 개선 방안 등을 내놨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짬뽕에서 담배꽁초가 나온 것에 대해 업주도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업주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우리 음식에서 꽁초가 나왔다니 죄송한 것은 사실이지만 짬뽕 안에 있던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없다”고 하소연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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