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아이템] '환경 생각' 그린슈머 위한 이불· 팔찌 등 패션잡화 '눈길'

조현기 기자 2021. 4. 17.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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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슈머'(Greensumer)를 사로잡을 친환경 제품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은 제품이 아닌 가치와 신념을 구매한다는 의미의 '미닝아웃'(Meaning-out) 등을 자신의 SNS에 해시태그(#)하는 등 친환경 제품들을 선호하고 있다.

리사이클 솜을 비롯해 에코백·플라스틱 보틀 등 다양한 친환경 제품으로 재탄생할 수 있게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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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재활용한 '프리지아 리사이클 차렵 이불'
119레오, 소방관 방화복으로 만든 가방·팔찌 인기
데코뷰의 '프리지아 리사이클 차렵 이불' © 뉴스1

(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그린슈머'(Greensumer)를 사로잡을 친환경 제품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새로운 소비층인 MZ세대들은 그린슈머를 자칭한다. 이들은 제품이 아닌 가치와 신념을 구매한다는 의미의 '미닝아웃'(Meaning-out) 등을 자신의 SNS에 해시태그(#)하는 등 친환경 제품들을 선호하고 있다. 가성비, 가심비 단계를 넘어 이제는 환경이나 사회적 가치를 고려해 소비를 하는 것이다. ◇ 플라스틱 재활용해 만든 '프리지아 리사이클 차렵 이불' 17일 업계에 따르면 중소기업들은 재활용 기술을 통해 버려지는 것에서 가치를 찾는 제품이나 건강을 생각한 제품들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필(必)환경' 시대를 맞아 기업들의 친환경 실천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기 때문이다. 토탈 홈스타일링 브랜드 데코뷰는 재활용 솜을 활용한 '프리지아 리사이클 차렵 이불'을 출시했다. 특히 차렵이불 안에 들어간 솜은 플라스틱 폐기물을 활용해 만들었다. 이 제품은 캐나다 사회적 기업 플라스틱 뱅크(Plastic Bank)에서 플라스틱 수집→독일 공장에서 조각 분해 및 방적기 활용한 고품질 섬유 제조→데코뷰 리사이클 솜을 활용한 차렵 이불 완성 등 3단계 과정을 거쳐 제작된다. 플라스틱 뱅크는 저개발 국가의 빈곤층이 바다 플라스틱을 수거하면, 디지털 토큰으로 보상을 해주는 사회적 기업이다. 플라스틱 뱅크는 빈곤층이 수거한 플라스틱을 글로벌 기업들과 파트너쉽을 맺은 데코뷰와 같은 업체에 공급한다. 리사이클 솜을 비롯해 에코백·플라스틱 보틀 등 다양한 친환경 제품으로 재탄생할 수 있게 돕는다. 데코뷰 관계자는 "미래를 위한 가치 있는 소비에 동참하기 위해 프리지아 리사이클 차렵 이불을 출시했다"며 " 앞으로도 환경을 생각한 다양한 활동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119레오가 소방관 방화복 및 기동복을 재활용해 만든 리사이클링 팔찌(독자제공) © 뉴스1
◇ 소방관 방화복으로 만든 가방·팔찌…착한 기업 '119레오' 119레오가 판매하는 '팔찌'는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최한 크리스마스마켓에서 국민이 뽑은 인기 제품 1위로 선정된 리사이클링 제품이다. 119레오는 소방관이 입었던 방화복이나 기동복을 업사이클링(새활용)해 가방과 팔찌, 파우치 등 패션잡화를 만드는 사회적 기업이다. 제품이 만들어지는 과정은 소방서에서 폐기할 옷들을 무상 수집→자활 장애인들이 일하는 지역자활센터에서 세탁 및 분해→119레오 공장에서 수작업을 통해 가방 및 팔찌 등 패션잡화 재탄생 등의 단계를 거친다. 제품들이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면서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늘었다. 119레오는 단순히 경제적인 이윤만을 추구하는 것을 넘어 2018년 설립 이후 제품 판매로 얻은 수익금을 꾸준히 암 투병 소방관들에게 기부하고 있다.

cho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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