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물질·눈금 불량 'K주사기' 긴급 회수..정부 "재발 않게 하겠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로나19(COVID-19) 진단키트와 함께 'K방역'의 성과로 정부가 대대적으로 강조한 최소잔여형(Low Dead Space, LDS) 주사기에서 불량이 발생해 일부가 회수 조치됐다.
17일 방역당국은 국내 한 제조사가 생산한 최소잔여형 주사기와 관련한 20건의 신고가 발생해 교환을 위해 선제적으로 수거 조치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COVID-19) 진단키트와 함께 'K방역'의 성과로 정부가 대대적으로 강조한 최소잔여형(Low Dead Space, LDS) 주사기에서 불량이 발생해 일부가 회수 조치됐다.
17일 방역당국은 국내 한 제조사가 생산한 최소잔여형 주사기와 관련한 20건의 신고가 발생해 교환을 위해 선제적으로 수거 조치 중에 있다고 밝혔다. 수거 예정 주사기는 70만개, 지난 16일 기준 약 63만개가 수거됐다. 해당 주사기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용으로 약 50만개 사용됐다.
방역당국은 해당 제조사가 최소잔여형 주사기 공정 및 품질 개선 뒤 의료기기 관련 법령을 준수해 생산하고 공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6일 배경택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 상황총괄반장은 최소잔여형 주사기의 불량 및 회수 조치와 관련해 "이물질이나 눈금 불량 등으로 (접종자에게) 이상반응 위험이 나타나지 않도록 하는 노력이 현장에서 이뤄지고 있을 것"이라며 "(불량이 있는 주사기를) 배송하는 데 있어 관련 문제점이 없는지 다시 한 번 챙기고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배 반장은 "(최소잔여형 주사기의 불량 수량 등) 구체적인 수치는 다시 조사해서 답변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배 반장은 또 "최소잔여형 주사기는 백신을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매우 창의적인 방법으로 만든 의료기기"라고 강조했다.
우리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AZ),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해 지난 1월 말 최소잔여형 주사기 4000만개를 구매하는 계약을 완료했다.
최소잔여형 주사기는 버려지는 백신을 최소화 하기 위해 피스톤과 바늘 사이 공간이 거의 없도록 제작한 특수 주사기다. 화이자 백신 1바이알(병)당 6도즈를 사용할 수 있어 효율성이 높다.
그동안 우리 정부는 백신을 사실상 20% 늘리는 효과가 있는 최소잔여형 주사기 개발을 K방역의 성과 중 하나로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민관이 협력한 혁신적 개발 성과라는 극찬이 이어졌다. 문재인 대통령도 최소잔여형 주사기를 생산하는 한 국내 기업을 방문한 적 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역시 최소잔여형 주사기에 대해 "새로운 희망과 미래를 봤다"며 뉴딜 혁신 사례라고 칭찬했다.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공개석상에서 수차례 최소잔여형 주사기 개발을 강조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법률판] 17억 전처 빚 갚아준 김구라, 왜 '위자료' 아닌 '재산분할' 일까 - 머니투데이
- 박세혁, 경기 중 야구공 안면 강타…오른쪽 눈·광대뼈 CT 결과는? - 머니투데이
- 식당에서 불쇼 구경하던 중 얼굴 전체에 '2도 화상' 입은 美여성 - 머니투데이
- 함소원, 마마·딸 혜정·이모님 스타킹 줄다리기…사업에 가족 총출동 - 머니투데이
- 남친과 아버지 살해한 美 16세 소녀…시신 토막내려 시도 - 머니투데이
- 미국, 환율 관찰대상국에 한국 다시 포함…일본·중국도 포함 - 머니투데이
- 한번 오면 수천만원씩 썼는데…"중국인 지갑 닫아" 면세점 치명타 - 머니투데이
- "트럼프 인수위,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머스크도 환영? - 머니투데이
- "연예인 불러와 수능 전날 밤 '쩌렁쩌렁'"…대학축제에 학부모 뿔났다 - 머니투데이
- "죽쑤는 면세점, 임대료가 연 8600억"…철수도 못한다? 위약금 어마어마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