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암호화폐 금지, 비트코인 급락해 6만1000달러대(상보)

박형기 기자 2021. 4. 17.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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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가 암호화폐 거래를 금지함에 따라 비트코인이 3% 정도 급락한 6만1000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터키가 암호화폐 거래를 금지했기 때문이다.

이에 터키 당국이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가 과도하다고 보고 암호화폐 거래를 금지해 버린 것.

터키의 암호화폐 거래 금지 발표 직후 비트코인은 4% 이상 급락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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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DB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터키가 암호화폐 거래를 금지함에 따라 비트코인이 3% 정도 급락한 6만1000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17일 오전 9시 현재(한국시간 기준) 비트코인은 미국의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2.97% 하락한 6만151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수시간 전 4% 이상 급락한 6만389달러까지 떨어졌었다.

이는 터키가 암호화폐 거래를 금지했기 때문이다. 최근 터키에서 암호화폐 거래가 급증했었다.

터키의 지난달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16%를 기록하는 등 인플레이션이 심해지고, 리라화가 약세를 보임에 따라 터키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과 리라화 평가절하를 헤지(위험 회피)하기 위해 암호화폐에 많은 투자를 했었다.

이에 터키 당국이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가 과도하다고 보고 암호화폐 거래를 금지해 버린 것. 터키의 암호화폐 거래 금지 발표 직후 비트코인은 4% 이상 급락했었다.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시총2위인 이더리움과 시총 3위인 바이낸스코인 등 주요 암호화폐가 6~12%씩 급락했다.

터키 중앙은행은 성명서에서 "암호화폐는 중앙은행의 감독을 받지 않는 자산"이라며 "이로 인한 손실은 자신이 책임져야 한다"고 밝혔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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