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가 염색 안하면 무시?..당당한 '은발' 제안한 美 작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국 출신의 미국 베스트셀러 작가 제인 그린이 더이상 염색을 하지 않을 것을 선언했다.
제인은 "염색약의 성분 때문에 머리카락이 지푸라기 처럼 변했고 아침에 일어 날때마다 배게에 뚝뚝 끊어진 머리카락을 봐야했다"며 "어쩔 수 없이 염색을 그만두는 것을 택했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영국 출신의 미국 베스트셀러 작가 제인 그린이 더이상 염색을 하지 않을 것을 선언했다.
최근 제인 그린은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은발이 된 걸 기뻐하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게재했다.
기고문에서 제인은 갈색머리를 꾸준히 금발로 염색했고 뿌리 염색을 위해 4~5주마다 미용실을 갔다고 말했다. 또, 꾸준한 염색으로 미용실에 막대한 돈을 지불했다고 밝혔다.
그는 "50세가 되고는 핑크 머리로 염색을 시도했다"며 코로나19로 락다운 사태가 지속되자 미용실을 가지 않고 집에서 셀프 염색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제인은 "염색약의 성분 때문에 머리카락이 지푸라기 처럼 변했고 아침에 일어 날때마다 배게에 뚝뚝 끊어진 머리카락을 봐야했다"며 "어쩔 수 없이 염색을 그만두는 것을 택했다"고 말했다.
제인은 외출 시 달라진 사람들의 태도와 관련 "금발일 때는 어딘가에 항상 내가 속해있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은발이 된 지금은 아무도 나를 신경 쓰지 않는다"며 "마치 투명 망토를 쓴 기분"이라고 밝혔다.
무시 당하는 기분이 들었다면서도 제인은 "오히려 남의 이야기를 쉽게 들을 수 있게 됐다. 대화를 엿듣는데도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 것은 모든 소설가들의 꿈"이라며 긍정적인 면모를 보였다.
그는 인스타그램과 같은 소셜미디어에서 머리카락이 하얗게 센 이들끼리 서로를 '실버 시스터즈' '솜사탕 머리' 등으로 부르는 것을 볼 수 있다며 "은발 스타일링이 어렵지 않다"고 염색을 멈춰 볼 것을 제안했다.
한편 2019년부터 '회색 머리' '은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더 이상 염색을 하지 않기로 선언한 이들이 늘고 있다. 2020년 일본에서는 '고잉 그레이'(그레이 헤어라는 선택)이라는 책이 발간돼 베스트셀러가 되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패션 뷰티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패션 유튜버 '밀라논나' 장명숙, 실버모델 김칠두 최순화, 배우 문숙 등이 염색하지 않은 머리카락을 고수하면서도 젊은 층에게 사랑 받고 있다.
실제로 아이돌 중에서도 일부러 머리카락을 하얗게 염색하는 이들도 많다. 애쉬그레이, 아이스블론드, 실버블론드 등 밝은 은발 느낌의 염색이 유행 중이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식당에서 불쇼 구경하던 중 얼굴 전체에 '2도 화상' 입은 美여성 - 머니투데이
- 박세혁, 경기 중 야구공 안면 강타…오른쪽 눈·광대뼈 CT 결과는? - 머니투데이
- 함소원, 마마·딸 혜정·이모님 스타킹 줄다리기…사업에 가족 총출동 - 머니투데이
- 남친과 아버지 살해한 美 16세 소녀…시신 토막내려 시도 - 머니투데이
- "미륵산 여성 시신, 때렸지만 죽이진 않아"…자칭 '목사' 검찰 송치 - 머니투데이
- "경찰이 인권침해" 김호중 주장에…서울청장 "동의 어렵다" - 머니투데이
- '얼차려 사망' 훈련병 떠난 날도… "12사단 간부들, '웃음 체조' 했다" - 머니투데이
- "몰래 나이트 간 아내, 외도도 의심"…'금실 좋은 부부' 속사정 - 머니투데이
- '동치미 하차' 선우은숙 충격으로 방송 은퇴?…소속사 "사실 아냐" - 머니투데이
- "딸을 잘 키웠어야지"…밀양 여중생 성폭행 가해 학생 엄마의 말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