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오딘: 발할라' 출격..카카오게임즈의 '캐시카우' 등극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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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의 최대 기대작 '오딘: 발할라 라이징'(오딘)이 오는 28일 사전예약에 돌입한다.
이용자들은 오딘 개발진이 강조한 '그래픽'과 '자유도'에 기대를 갖는 모습이다.
오딘은 '검은사막'이 빠진 카카오게임즈의 공백을 메워야 한다는 점에서 어깨가 무겁다.
지난 14일 카카오게임즈는 신작 MMORPG(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오딘의 사전예약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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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게임사 MMORPG 전쟁 예고
(서울=뉴스1) 김근욱 기자 = 카카오게임즈의 최대 기대작 '오딘: 발할라 라이징'(오딘)이 오는 28일 사전예약에 돌입한다.
이용자들은 오딘 개발진이 강조한 '그래픽'과 '자유도'에 기대를 갖는 모습이다. 오딘은 '검은사막'이 빠진 카카오게임즈의 공백을 메워야 한다는 점에서 어깨가 무겁다.
◇ "여의도 면적보다 넓은 필드에서 자유롭게 돌아다닌다"
지난 14일 카카오게임즈는 신작 MMORPG(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오딘의 사전예약을 예고했다. 오딘은 북유럽 신화 세계관을 바탕으로 '최초의 신' 오딘과 '거인' 로키의 전쟁을 풀어낸 게임이다.
오딘이 내세운 강점은 '자유도'. 자유도는 이용자가 퀘스트를 수행하지 않더라도 다른 지역을 탐험하는 등 하고 싶은 활동을 제한하는 않는 것을 의미한다.
오딘 개발진은 "여의도보다 넓은 필드에서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는 게임을 만들었다"며 "벽이나 산처럼 시야에서 거슬리는 부분 없이 끝없이 펼쳐진 월드를 표현했다. 그 속에서 웬만한 건 다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딘이 공개한 예고 영상을 보면 캐릭터가 용을 타고 하늘을 날기도, 벽을 타고 암벽을 오르기도 한다.
개발에는 '블레이드' 시리즈로 유명한 김재영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대표를 비롯해 '삼국블레이드'의 이한순PD와 '마비노기 영웅전'의 김범AD가 참여했다.
◇ 카카오게임즈 '캐시카우' 등극할까?
오딘은 카카오게임즈의 새로운 '캐시카우' 역할을 수행해야한다. 지난 2월 카카오게임즈의 매출 핵심인 '검은사막'의 북미·유럽 퍼블리싱 계약이 만료됐기 때문이다.
검은사막은 카카오게임즈의 지난해 4분기 PC게임 매출액 517억 중 300억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해 출시한 '엘리온'은 PC방 점유율 0.3% 미만을 기록하며 저조한 성적을 내고있다. 모바일게임 Δ가디언 테일즈 Δ프린세스커넥트:리다이브 Δ달빛조각사 등도 모두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권 밖이다.
우선 오딘에 대한 증권가의 평가는 긍정적이다. 성종화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넷마블 세븐나이츠2의 첫 분기 일평균 매출이 16억원이었음을 고려해 오딘의 일평균 매출을 11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우수한 그래픽, 풍부한 스토리 등 충분한 흥행요소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 게임사 MMORPG 전쟁 예고
물론 오딘에게 '호재'만 있는 건 아니다. 대형 게임사 신작 다수가 상반기 출시를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4일 넷마블은 신작 MMORPG ‘제2의 나라’의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일본의 유명 영화 제작사 스튜디오 지브리의 감성을 담아 이용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13일엔 엔씨소프트의 신작 MMORPG '블레이드&소울2'가 사전 캐릭터 생성에 돌입했다. '블레이드&소울2'은 역대 최단 기간 사전예약자 400만명을 돌파한 엔씨소프트의 올해 최대 기대작이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올 상반기 국내 모바일게임 전쟁이 예정돼있다"며 "MMORPG 이용자를 선점하는 전략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ukge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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