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백신 부족 숨통 트이나..이달말 화이자 백신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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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여전히 더디다는 지적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달 말부터 미국 화이자·독일 바이오앤테크 백신이 공급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화이자·바이오앤테크와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백신은 공식 등록됐고, 시노백과 존슨앤드존슨·얀센 백신은 긴급사용을 승인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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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여전히 더디다는 지적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달 말부터 미국 화이자·독일 바이오앤테크 백신이 공급될 예정이다.
보건부는 1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오는 29일 100만 회분을 시작으로 6월 말까지 화이자 백신 1천550만 회분이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건부는 지난달 화이자 백신 1억 회분 구매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계약에 따라 공급이 이뤄지는 것이다.
보건 규제 기관인 국가위생감시국(Anvisa)은 그동안 중국 시노백,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미국 존슨앤드존슨·벨기에 얀센, 화이자·바이오앤테크, 영국의 GSK(글락소스미스클라인)·캐나다 메디카고 등 5가지 백신에 대해 3상 임상시험을 승인했다.
이 가운데 화이자·바이오앤테크와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백신은 공식 등록됐고, 시노백과 존슨앤드존슨·얀센 백신은 긴급사용을 승인받았다.
현재 접종이 이뤄지고 있는 것은 시노백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며, 화이자 백신이 도착하면 3가지로 늘어나게 된다.
이날까지 백신 1차 접종자는 전체 국민의 12.17%인 2천577만7천943명이며, 이 가운데 2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은 913만4천959명으로 전체 국민의 4.31%다.
보건부 집계를 기준으로 이날까지 누적 사망자는 전날보다 3천305명 많은 36만8천749명으로 늘었다.
하루 사망자는 지난 13일부터 나흘 연속 3천명대를 기록했고, 신규 확진자는 이틀 연속 7만명대를 보이다 8만명대로 올라섰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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