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입'이 문대통령 '입' 됐다..박경미 靑대변인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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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신임 청와대 대변인에 박경미 현 청와대 교육비서관을 임명했다.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출신인 박 대변인이 새롭게 청와대 대변인에 발탁된 것이다.
그러면서 "긴박하게 지나가는 하루, 대통령의 다사다난 했던 하루가 쌓이면 역사라 부른다"며 "역사적으로 출범한 문 대통령의 시간표 가운데 14개월 간 대변인으로 일을 한 것은 크나큰 영광이면서 스스로를 방전시키는 일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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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신임 청와대 대변인에 박경미 현 청와대 교육비서관을 임명했다.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출신인 박 대변인이 새롭게 청와대 대변인에 발탁된 것이다.
박 대변인은 1965년생으로, 수도여자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수학교육과를 졸업하고 수학교사 생활을 했다. 이후 미국 일리노이대학교 대학원에서 수학교육학 석·박사학위를 취득하고, 한국교육개발원에서 책임연구원으로 일하다 충북대 수학교육과 교수, 홍익대 수학교육과 교수로 재직했다. 베스트셀러가 된 수학교양서 여러권도 집필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1번으로 영입돼 국회의원이 됐다. 박 대변인은 2016년 8월부터 2017년 5월까지 민주당 대변인으로 활동했다. '민주당의 입'에서 '대통령의 입'으로 역할을 다소 바꾼 것이다.
민주당에선 대변인을 맡은 이후 원내대표단 소통부대표, 정치발전위원회 간사, 젠더폭력대책특별위원회 위원, 혁신성장추진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21대 총선에서는 험지인 서울 서초을에 출마했다가 박성중 당시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에게 패해 낙선했다가 한 달여만인 지난해 5월 청와대 교육비서관으로 임명됐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박 대변인에 대해 "정부정책의 깊은 이해와 소통 능력 바탕으로 청와대와 국민 언론 가교 역할을 잘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이날까지 1년2개월간 청와대 대변인을 맡았던 강 대변인은 "대통령의 마음까지 대변하고 싶다는 야심찬 꿈을 첫날 이 자리에서 밝혔었는데, 사력을 다했지만 많이 부족했다"며 청와대를 떠나는 아쉬움을 전했다.
지난 2019년 2월6일 현직 언론인 출신으로 청와대 대변인에 발탁된 그는 취임 소감을 밝히는 자리에서 대통령의 생각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전달하는 대변인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었다.
강 대변인은 이날 "하직(下直) 인사를 드리고자 한다"는 말로 마지막 브리핑의 말문을 열고, "대통령의 시간은 엄중하다. 엄중한 대통령의 시간 속에서 대통령은 시침, 비서는 분침과 초침이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긴박하게 지나가는 하루, 대통령의 다사다난 했던 하루가 쌓이면 역사라 부른다"며 "역사적으로 출범한 문 대통령의 시간표 가운데 14개월 간 대변인으로 일을 한 것은 크나큰 영광이면서 스스로를 방전시키는 일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저는 조금 다른 위치에서 문재인정부의 성공을 간절히 기원하고 응원하겠다"며 "문 대통령이 작금의 높은 파고를 넘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성공한 대통령으로 남게 될 것으로 믿는다. 남은 대통령의 시간은 희망일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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