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26일부터 州 이동·식당 저녁 영업 허용

유한빛 기자 2021. 4. 17.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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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정부가 오는 26일(현지시각)부터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방역 규제를 단계적으로 완화한다.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는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동 제한과 일부 지역의 식당 영업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발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이탈리아 정부는 20개 주를 코로나19 발생 상황에 따라 화이트·옐로·오렌지·레드존으로 나눠 방역 수준을 차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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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정부가 오는 26일(현지시각)부터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방역 규제를 단계적으로 완화한다.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이 상당 부분 제약되면서 누적된 피로감과 경제적 손실 때문에 방역 수위를 낮춰달라는 요구가 이어지고, 바이러스 확산세가 어느 정도 진정됐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는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동 제한과 일부 지역의 식당 영업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발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이탈리아 정부는 20개 주를 코로나19 발생 상황에 따라 화이트·옐로·오렌지·레드존으로 나눠 방역 수준을 차등하고 있다. 현재 3개주는 최고 등급인 레드존, 17개주는 오렌지존이다.

우선 이달 26일부터 지난 수개월 간 금지된 주(州)간 이동이 옐로존 지역 사이에서는 가능해진다. 다만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야간 통행을 금지하는 조치는 현행처럼 유지된다.

옐로존에서는 식당·주점 등의 야외 테이블에 한해 저녁 영업이 허용된다. 현재는 오후 6시 이후에는 포장·배달 판매만 허용된다.

오는 5월 15일부터는 야외 수영장이 문을 열고, 6월 1일 이후에는 피트니스장과 음식점 등의 실내 영업도 허용된다.

고위험 지역으로 분류된 레드존을 제외하고 모든 학교의 대면 수업을 재개할 방침이다.

드라기 총리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관련 지표가 급격하지는 않지만 점진적으로 개선된 점에 근거해 합리적인 모험을 감행한 것으로, 국가에 안정을 가져오고 경제를 다시 가동하기 위한 초석"이라면서 "다만 마스크 착용과 안전거리 유지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주 이탈리아의 감염재생산지수는 0.85로 지난주(0.92)보다 약간 하락한 상태다. 16일 기준으로 이탈리아의 신규 확진자 수는 1만6963명, 사망자 수는 38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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