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673명.."6월 말까지 취약시설 점검"
[앵커]
지난 한 주간의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6백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정부도 다시 한 번 4차 유행의 고비에 직면했다면서, 우려하고 있는데요.
방역 취약시설에 대해선 합동 점검에 나섰고, 확산세가 강한 수도권과 부산 등에선 유증상자에 대한 진단검사 행정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오대성 기자, 먼저 확진자 현황부터 정리해 주시죠.
[기자]
네, 어제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7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국내 발생이 652명, 해외 유입 사례는 21명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215명, 경기가 216명으로 수도권의 확산세가 여전했고, 부산과 경남도 각각 44명을 기록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111명 늘었고, 사망자도 2명 추가되면서 누적 사망자는 1,790명, 치명률은 1.59%로 나타났습니다.
서울 서초구 직장에서 관계자 1명이 지난 4일 처음 확진된 뒤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1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16명으로 늘어나는 등 집단 감염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한 주간의 하루 평균 확진자도 625.7명으로 집계돼 6백명 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수도권의 확산세가 뚜렷했는데요.
일 평균 확진자 수 416.4명을 기록하면서 전체의 66%를 차지했습니다.
[앵커]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분위기인데, 정부가 현장점검을 강화하기로 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정부는 합동 방역점검단을 구성에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하면서 방역에 대한 긴장도가 떨어지고, 방역수칙을 위반하는 사례가 계속해서 늘고 있는 데 따른 조치입니다.
행정안전부를 주관으로 관계 부처와 경찰, 지자체, 여기에 민간까지 참여해서 오는 6월 말까지 점검을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학원과 종교시설, 체육시설, 어린이집, 유흥시설같이 감염에 취약한 시설이 대상입니다.
시도별로 위험도를 평가해서 점검 대상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차례대로 점검할 예정입니다.
점검단은 위반 사항을 적발하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집합 금지, 과태료 부과 등의 조처를 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증상이 있는데도 고의로 검사를 받지 않아 추가 감염이 확산할 경우 구상권 청구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는데요.
현재 수도권과 부산 등 전국 10개 지자체에서 유증상자에 대한 진단검사 행정명령이 내려진 상탭니다.
의료진 등으로부터 진단검사를 권고받으면 48시간 안에 진단검사를 받아야 하고, 이를 어기면 벌금 등 법적 조치가 취해지는 건 물론, 치료비와 생활비 지원 대상에서도 제외된다고 방역당국은 설명했습니다.
[앵커]
백신 수급 불안과 함께 접종 속도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는데, 여기에 대한 대책은 나왔습니까?
[기자]
네, 정부는 일단 예방접종센터 수가 많이 늘었기 때문에 접종에 속도가 붙을 거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71곳이었던 예방접종센터가 175곳까지 늘어나면서 하루에 접종할 수 있는 인원도 4만 3천여 명 수준에서 10만 5천 명까지 많이 늘어났습니다.
다음 주부터는 장애인과 노인, 보훈 돌봄 종사자, 항공 승무원을 대상으로 한 예방접종이 시작되고, 의원급 의료기관과 약국 종사자, 투석 환자에 대한 사전예약도 진행됩니다.
정부는 이달 안에 전국 모든 시군구에 한 곳 이상의 접종센터를 열어서 3백만 명 이상이 1차 접종을 마치도록 하는 등 11월 집단면역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재차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영상편집:유지영/영상제공:행정안전부
오대성 기자 (ohwh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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