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 사상첫 3만4000 돌파..4주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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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주식시장이 16일(이하 현지시간) 상승세를 이어갔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약세를 보였지만 막판 상승세로 돌아서 0.1% 오른 1만4052.34로 강보합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500 지수는 주간 단위로 4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나스닥 지수는 3주 연속 상승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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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주식시장이 16일(이하 현지시간) 상승세를 이어갔다. 대형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또 다시 사상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주간 단위로 4주 연속 상승세다.
CNBC에 따르면 다우지수는 전일비 164.68포인트(0.5%) 상승한 3만4200.67로 올라섰다. 3만4000선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500개 대기업이 포진해 시황을 폭넓게 반영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0.4% 뛴 4185.47로 역시 사상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약세를 보였지만 막판 상승세로 돌아서 0.1% 오른 1만4052.34로 강보합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500 지수는 주간 단위로 4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나스닥 지수는 3주 연속 상승세다.
미 6대 은행 가운데 마지막으로 이날 모간스탠리가 역시 예상보다 더 높은 실적을 공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의 높은 주식시장 상승세에 힘입은 거래 수수료 수입 증가, 백신 접종 확대에 따른 경기회복세 속에 실적이 개선됐다. 그러나 주가는 2.8% 급락했다. 다만 올 전체로는 여전히 상승폭이 14% 수준에 이른다.
PNC파이낸셜은 기대이상의 실적을 공개한 이날 2% 넘게 주가가 올랐다.
주식시장의 무게 중심이 성장주에서 가치주로 옮겨가고 있는 것이 다우지수 3만4000 돌파의 배경으로 지목된다.
커먼웰스파이낸셜네트워크의 포트폴리오 관리 책임자인 피터 에설은 "다우가 3만4000을 돌파한 것은 투자자들의 미래 성장 전망 입맛이 더 가치 지향적인 종목들로 확산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에설은 이어 "산업, 경기순환 업종은 백신 접종이 지속되고, 기업 실적이 계속해서 예상을 웃돌 경우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공개된 미시건대 소비자전망지수도 84.9에서 86.5로 상승하며 1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경제지표 역시 좋았다.
연방준비제도(연준)는 탄탄한 경기회복세를 예상하면서도 아직은 긴축으로 돌아설 때가 아니라는 점도 이날 재확인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CNBC와 인터뷰에서 "경제가 수확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아직 갈 길이 더 남았다"고 강조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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