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윤석열 '별의 순간' 이어 '5월 등판'..이번에도?
최근 윤 전 총장이 각계 명사를 만나 조언을 듣는 등의 일정을 소화함에 따라 대권도전 선언이 가까워지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정치권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지난 11일 서울 종로의 한 음식점에서 정승국 중앙승가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를 만나 4시간 동안 국내 노동시장 현안에 관한 대화를 나눴다. 이후 정 교수를 통해 '청년문제'에 주목하는 윤 전 총장의 메시지가 나오기도 했다.
윤 전 총장은 최근 '101세 철학자'로 불리는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를 방문해 조언을 듣고 이철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만나는 등 비공식 활동을 이어왔다. 또 외교·안보 분야 전문가도 만나 의견을 청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본격적인 정치 활동을 위한 '대권 수업'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연초만 해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대세'로 여겨지며 단일화 논의에 적극적이었다. 또 '유불리를 따지지 말고 단일화 룰에 조기에 합의하라'는 당 안팎의 압력이 끊이지 않았다. 그러나 김 위원장은 여당 후보와 '3자 구도'가 돼도 승산이 있다며, 섣부른 단일화를 경계했다. 이에 일부 국민의힘 원로들은 김 전 위원장이 '걸림돌'이라며 거센 비난을 쏟아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세훈 시장은 57.5%(279만8788표)를 득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39.18%(190만7336표)를 89만1452표, 18.32%포인트 격차로 제쳤다. 김 전 위원장이 예상한 그대로였다.
그러면서 "미국 대선이 끝나면 외교나 경제적 측면에서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특히 미국 대선 후 보면 우리 교역량이 상당히 줄어드는 성향이 있기에 우리가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이 바이든 후보 당선을 예측한 직후 미국 대선 개표 상황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유리한 쪽으로 흘러가면서 예측이 빗나가는 듯 했지만 결과는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의 승리였다.
다만 김 위원장의 예측이 항상 들어맞았던 것은 아니다. 그는 지난 4·15 총선에서도 선거 승리를 확신했지만 결과는 여당의 '180석 확보' 압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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