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참담한 실패, 1년 1600억원 쓴 보람 없네 [EPL 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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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도 지난 시즌보다 못한 성적을 남기기 위해 1,600억 원을 쓰진 않았다.
토트넘 홋스퍼는 4월 1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최근 3경기 무승 성적을 고려하면 토트넘이 남은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는 것조차도 '미션 임파서블'에 가깝다.
지난 2019-2020시즌 조세 무리뉴 감독을 선택한 것은 단기 성적을 내겠다는 의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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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토트넘도 지난 시즌보다 못한 성적을 남기기 위해 1,600억 원을 쓰진 않았다.
토트넘 홋스퍼는 4월 1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하면서 토트넘의 챔피언스리그 진출은 사실상 좌절됐다. 한 경기를 덜 치른 4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승점 차가 5점이다.
잔여 경기에서 전승을 거둔다 해도 상위 팀에서 나란히 2패 이상을 기록하지 않는다면 4위 진입이 불가능하게 됐다. 최근 3경기 무승 성적을 고려하면 토트넘이 남은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는 것조차도 '미션 임파서블'에 가깝다.
이번 시즌 토트넘이 투자한 금액이 적지 않기에 더욱더 충격적이다. 지난 2019-2020시즌 조세 무리뉴 감독을 선택한 것은 단기 성적을 내겠다는 의지였다. 최근 경력이 명성에 미치지 못했다고 하지만, 무리뉴 감독은 맨유 시절에도 유로파리그, 리그컵 등 트로피를 들어올린 바 있다.
이적시장에서 투자도 적지 않았다. 세르히오 레길론, 페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맷 도허티, 조 로든 등을 완전 영입했다. 지난 시즌 중반 완전 영입된 지오바니 로 셀소의 영입 비용을 더하면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이적자금만 약 9,000만 파운드(한화 약 1,383억 원)를 썼다. 여기에 추가로 가레스 베일, 카를로스 비니시우스도 임대 영입했다.
그럼에도 성적은 나아지지 않았다. 시즌 내내 경기력은 들쑥날쑥했고 수비 지향적인 축구 아래 경기를 주도하지 못하는 축구, 수비적인데 실점하는 축구가 반복됐다.
무리뉴 감독의 연봉은 1,500만 파운드(한화 약 230억 원)로 알려졌다. 그를 위해 투자한 이적자금을 포함하면 무려 1,600억 원이 넘는 비용이 지난 1년간 소비됐다. 무리뉴 사단으로 함께 대동한 코치진에게 지불하는 연봉을 포함하면 금액은 더 올라간다. 챔피언스리그 복귀 일념으로 과감하게 돈을 썼지만 보람이 없는 시즌이 됐다.(사진=조세 무리뉴 감독)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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