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패스도 불안한 토트넘, 고립된 손흥민 [EPL 리뷰]

김재민 2021. 4. 17.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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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단독으로 무언가를 할 환경이 조성되지 않았다.

손흥민은 지난 12일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리그 14호골을 기록하며 리그 8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후반 16분 추가 실점, 후반 23분 케인의 추가골이 터지는 등 경기가 엎치락뒤치락하기 시작하면서 손흥민이 스피드와 공간을 활용할 기회가 서서히 생겼다.

경기는 추가골 없이 종료됐고 손흥민도, 토트넘도 소득을 얻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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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손흥민이 단독으로 무언가를 할 환경이 조성되지 않았다.

토트넘 홋스퍼는 4월 1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후반 6분 1대1 기회를 놓친 것이 아까웠다.

손흥민은 지난 12일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리그 14호골을 기록하며 리그 8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골 감각을 되찾은 손흥민이 자신의 단일 시즌 최다 골 기록을 경신할지 주목됐다.

조세 무리뉴 감독은 전술 변화를 택했다. 스리백을 세우고 손흥민과 해리 케인을 투톱에 가깝게 배치했다. 두 선수의 합작 플레이를 기대하는 선택이었다.

손흥민은 전반 30초 만에 첫 슈팅을 기록했지만 공격에 온전히 집중할 수는 없었다. 후방 빌드업이 원활하지 않아 손흥민이 내려가서 볼을 받아줘야 했다.

전반 27분 케인이 감각적인 하프 발리로 선제골을 넣으며 리드를 잡은 것은 잠시였다. 토트넘은 3분 만에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내준 후 에버턴에 끌려갔다. 이후 토트넘 후방에서 패스미스가 반복되면서 경기 주도권이 완전히 넘어갔다.

후반 6분 모처럼 기회가 왔다. 손흥민이 1대1 기회를 아깝게 놓쳤다. 자신의 힘으로 만든 찬스였다. 킨을 제치며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만들었지만 슈팅은 골키퍼에게 걸렸다.

후반 16분 추가 실점, 후반 23분 케인의 추가골이 터지는 등 경기가 엎치락뒤치락하기 시작하면서 손흥민이 스피드와 공간을 활용할 기회가 서서히 생겼다. 스프린트로 역습의 시발점이 됐다.

경기는 추가골 없이 종료됐고 손흥민도, 토트넘도 소득을 얻지 못했다. 멀티골을 넣은 케인 역시 마찬가지였지만 공격수가 원샷원킬 외에 다른 것을 할 환경이 아니었다.(사진=손흥민)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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