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외국인 엄마에 모국어 사용 권유 "자녀와 정서적 교감 필수"(금쪽)[어제TV]

최승혜 2021. 4. 17.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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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최승혜 기자]

오은영 박사가 외국인 엄마에게 모국어 사용을 권유했다.

4월 16일 방송된 채널A 육아 솔루션 ‘요즘 육아-금쪽 같은 내 새끼’에서는 벨라루스에서 온 엄마와 잔소리가 많은 아빠의 국제 가족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스튜디오에서는 7살, 5살 남매를 키우고 있는 한국인 아빠, 벨라루스 출신 엄마가 출연했다. 남매 소개를 해달라는 홍현희의 요청에 부부는 “첫째 아들은 체력이 좋고 한글을 4살에 빨리 배웠다”, “둘째 딸을 보면 예쁘고, 또 예쁘다”며 자랑을 늘어놨다. 정형돈은 “역시 아빠는 딸한테 이길 수 없다”며 딸 바보 아빠의 마음을 공감했다. 이에 아빠는 “하지만 저는 엄격한 아빠”라며 “딸이 본인이 예쁜 걸 안다. 그래서 자신의 미모를 이용해 떼를 쓸 때는 엄격하게 훈육한다”고 밝혔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재택근무하는 엄마를 대신한 아빠의 육아를 일상이 그려졌다. 하지만 아빠는 아이들에게 계속 TV만 보여줬고, 참다못한 엄마가 나와 보드게임이라도 하라며 불만을 표시했다. 하지만 아빠는 식사를 준비한다는 핑계로 또다시 TV를 틀어줬고, 결국 엄마는 강제로 TV를 꺼 버렸다. 이후 엄마는 “아이들이 TV를 많이 안 봤으면 좋겠다”며 아빠에게 불만을 털어놨다. 그러나 아빠는 “솔직히 TV는 어느 정도 봐도 된다고 생각한다”며 “나도 어렸을 때 게임, 영화, 책, TV를 많이 좋아하고 봤지만 잘 컸다”고 주장하며 부부간 극명한 육아관을 보였다.

이어진 영상에서 금쪽이가 화장실을 가다 갑자기 서점에 가고 싶다며 이내 수풀 위로 누워버렸다. 아빠는 공공장소에서 다른 사람에게 실례가 된다며 불만을 보였다. 하지만 엄마는 금쪽이의 마음을 이해하기 위한 대화를 시도하려 해 또다시 부부간의 의견 대립이 발생했다. 엄마는 “사실 작년에 아이한테 자폐 증상이 있는지 검사를 했고 ADHD 진단을 받았다. 오히려 다행이라고 생각한 게 문제가 명확하니까 육아 방향 설정도 수월할 거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오은영은 고집을 피우는 금쪽이에게 ‘만 6세에 맞는 주의력 정상 발달의 특징’들을 짚어내며 “금쪽이는 청각적 자극 입력이 어렵고, 시각 정보에 대한 충동성이 높다”고 말해 생떼라고만 생각했던 금쪽이의 행동 이유를 정확히 밝혀냈다.

이후 가족은 할아버지 할머니와 만나 외식을 했다. 금쪽이는 식사하는 자리에서 떼를 쓰거나 음식을 집어던지는 행동을 했고 이에 아빠는 “안돼” “하지마”와 같은 말을 반복하며 엄하게 훈계했다. 반면 엄마는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았으니 괜찮다며 부부의 서로 다른 육아관을 보여줬다.

집에서는 젓가락이 서툰 금쪽이가 손으로 음식을 집어 먹는 행동을 보였다. 엄마는 젓가락질하는 방법을 차근히 알려줘 보지만 다시 손부터 올라가는 모습에 걱정을 불러일으켰다. 이를 본 오은영은 “금쪽이는 시각적 정보 탐색이 중요한 아이”라고 말해 “젓가락질 연습보단 먼저 젓가락 끝을 눈으로 보게 하는 것부터 가르칠 것”이라며 눈과 손의 협응 능력에 대해 설명했다.

속마음 인터뷰에서 금쪽이는 “엄마는 항상 나를 이해해줘. 나는 엄마를 닮았어”라며 “아빠는 집에서도 혼내고 밖에서도 혼낸다. 아빠가 항상 보고 싶지만 바빠서 늦게 온다”고 털어놨다. 누가 금쪽이를 이해해주냐는 질문에는 “가족 중에는 없어. 그래서 마음이 너무 아파”라며 눈물을 흘렸다. 엄마 아빠 역시 미안한 마음에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오은영은 “엄마가 한국어가 서툴러 아이한테 감정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는 것 같다”며 “편하고 자연스러운 모국어를 사용해 정서적 교감을 하라”고 주문했다. 금쪽이를 위해서는 시각 운동 협응 능력을 강화하라고 솔루션을 제시했다. (사진=채널A ‘요즘 육아-금쪽 같은 내 새끼’ 캡처)

뉴스엔 최승혜 csh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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