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사채업자 차지연, 채무자에 "싱싱하네" 장기 적출 암시 '소름'[결정적장면]

서유나 입력 2021. 4. 17.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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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채업자 차지연이 채무자의 장기 적출을 암시하며 소름을 안겼다.

대모는 채무자 앞에 무릎을 굽히고 마주 앉아 "자기야. 한창 때니까 그럴 수 있다. 괜찮다. 약하는게 뭐 어떠냐. 남의 돈 안 갚는 게 잘못이지"라며 그 머리를 쓰다듬어줬다.

채무자는 방을 나서는 대모에게 "살려달라"며 목숨을 애원했으나, 대모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자리를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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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사채업자 차지연이 채무자의 장기 적출을 암시하며 소름을 안겼다.

4월 16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극본 오상호, 연출 박준우) 3회에서는 지하금융계의 큰손이자 장성철(김의성 분)의 동업자 대모(백성미, 차지연 분)의 무시무시한 실체가 드러났다.

이날 대모는 자신이 보유한 클럽 한 방에서 자신이 부리는 사람들에 의해 폭행이 일어나자 "누가 함부로 사람을 패래"라며 만류하는 모습을 보였다.

피해자이자 채무자는 얼핏 봐도 20대 정도의 앳된 얼굴. 대모는 채무자 앞에 무릎을 굽히고 마주 앉아 "자기야. 한창 때니까 그럴 수 있다. 괜찮다. 약하는게 뭐 어떠냐. 남의 돈 안 갚는 게 잘못이지"라며 그 머리를 쓰다듬어줬다. 대모는 "걱정하지 마라. 누구나 실수하는 거니까"라며 당장이라도 아량을 베풀 것처럼 굴었다.

그러나 곧 대모는 잔인한 면모를 드러냈다. 대모는 "근데 보니까 너 아주 싱싱하다? 탈도 좋고"라며 그의 외양을 품평, 구비서(이호철 분)에게 "닥터김한테 연락하라. 빚 갚고도 남겠다. 이자까지 계산해 작업하라고 하라"고 지시했다. 장기 적출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었다.

채무자는 방을 나서는 대모에게 "살려달라"며 목숨을 애원했으나, 대모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자리를 떴다. 대모의 상상 이상의 잔인성이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사진=SBS '모범택시'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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