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이어 맨유도 난색?..홀란드 몸값, 올라도 너무 올랐다

오종헌 기자 입력 2021. 4. 17.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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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엘링 홀란드(20, 도르트문트)를 영입할 일은 없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글로벌 매체 'ESPN'은 지난 8일 "맨유의 의사 결정권자들은 홀란드 영입에 관심이 없다. 홀란드 측이 원하는 계약 조건을 맞춰주는데 우려를 표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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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엘링 홀란드(20, 도르트문트)를 영입할 일은 없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특히 재정적인 이유가 큰 것으로 보인다.

홀란드는 2020년 1월 잘츠부르크를 떠나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시즌 리그 후반기만 소화하고도 리그에서 13골 2도움을 터뜨리는 기염을 토했다. 올 시즌 역시 분데스리가 23경기에서 21골 4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득점 3위에 올라있다.

뛰어난 활약이 이어이자 많은 팀들이 홀란드를 원하고 있다. 우선 홀란드에게는 방출 허용 조항이 존재한다. 금액은 6,800만 파운드(약 1,045억 원). 홀란드의 현재 기량과 잠재성을 고려하면 그리 높은 편은 아니다. 다만 이 조항은 2022년 여름에 활성화된다. 

홀란드의 에이전트인 미노 라이올라와 홀란드의 아버지는 4월 초 스페인과 잉글랜드를 돌며 영입에 관심이 있는 팀들과 계약 관련 얘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잉글랜드에서는 맨유와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후계자를 찾는 맨체스터 시티가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맨유는 영입 후보에서 서서히 멀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매체 'ESPN'은 지난 8일 "맨유의 의사 결정권자들은 홀란드 영입에 관심이 없다. 홀란드 측이 원하는 계약 조건을 맞춰주는데 우려를 표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영국 '인디펜던트'의 편집장인 미구엘 델라니도 회의적인 견해를 전했다. 델라니는 "맨유는 분명 오래 전부터 홀란드에 관심을 보였던 팀이다. 하지만 모든 이유를 고려할 때 맨유가 홀란드와 계약할 일은 없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맨유는 홀란드가 레드불 잘츠부르크에 뛰던 시절부터 관심을 보였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직접 홀란드와 만남을 갖기도 했다. 하지만 홀란드의 선택은 도르트문트였고, 그 과정을 거치면서 몸값은 천정부지로 상승했다. 

도르트문트가 어느 정도의 이적료를 원하고 홀란드 측에서 요구하는 연봉은 정확히 얼마인지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적 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홀란드의 이적료로 최소 1억 2,800만 파운드(약 1,968억 원)를 언급했다.  

맨시티도 맨유와 비슷한 입장인 것으로 보인다.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영국 'BBC'를 통해 "내가 홀란드와 관련해 유일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그가 뛰어난 스트라이커라는 것이다"면서도 "현재까지 우리 구단은 한 선수에게 1억 파운드(약 1,551억 원)를 쓸 수 없다는 입장이다. 축구는 팀 게임이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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