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美·日 협력은 필수"..스가 "양국, 보편적 가치로 연결"

김정률 기자 2021. 4. 17. 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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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미국이 직면한 도전에 대처하고, 이 지역의 미래가 자유롭게 열려 있게 유지하는데 우리의 협력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 만나 이렇게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외국 정상 가운데 스가 총리를 백악관 첫 손님으로 초청했다.

로이터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의 이런 행보에 대해 중국에 맞서기 위해 일본의 역할을 강조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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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오후 늦게 양국 정상 기자회견
16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만나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미국이 직면한 도전에 대처하고, 이 지역의 미래가 자유롭게 열려 있게 유지하는데 우리의 협력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 만나 이렇게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큰 의제를 앞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가 총리는 "자유와 민주주의, 인권, 법치는 우리 동맹을 연결하는 보편적 가치"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외국 정상 가운데 스가 총리를 백악관 첫 손님으로 초청했다. 로이터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의 이런 행보에 대해 중국에 맞서기 위해 일본의 역할을 강조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로이터통신은 일본이 중국의 신장 위구르 인권유린 및 홍콩에 대한 및 중국의 다국적 IT기업인 화웨이에 대응하기 위해 일본의 5세대(5G) 이동통신에 20억 달러(약 2조2400억원) 규모의 투자를 하는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망했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는 대만에 대한 공식적인 성명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된다고 했다.

이와 관련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대만에 대해 증가하는 중국의 강압적인 조치'에 대한 표현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만약 이날 정상회담 이후 대만과 관련한 성명이 나오면 1969년 리처드 닉슨 전 미국 대통령과 사토 에이사쿠 전 일본 총리 이후 52년 만이 된다. 다만 로이터통신은 지난 9월 취임 당시 안보 우려와 경제관계의 균형을 맞추려는 중국 정책을 이어받은 스가 총리는 미국의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양국 정상은 이날 오후 늦게 로즈 가든에서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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