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美부통령에 "미·일 동맹 굳건해야 할 때"(종합)

신정원 2021. 4. 17. 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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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정상회담을 위해 워싱턴DC를 방문 중인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16일(현지시간)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게 "미·일 동맹을 강화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백악관 발언록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정상회담 전 백악관 아이젠하워 행정동에서 스가 총리를 만나 "(조 바이든 대통령과 내가) 취임한 이후 첫 외국 정상 방문인 이번 방문에 대해 감사를 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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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DC=AP/뉴시스]16일(현지시간)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워싱턴DC 아이젠하워 행정청사에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를 환영하고 있다. 스가 총리는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2021.04.17.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미·일 정상회담을 위해 워싱턴DC를 방문 중인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16일(현지시간)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게 "미·일 동맹을 강화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백악관 발언록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정상회담 전 백악관 아이젠하워 행정동에서 스가 총리를 만나 "(조 바이든 대통령과 내가) 취임한 이후 첫 외국 정상 방문인 이번 방문에 대해 감사를 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환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과 나는 오늘 우리가 할 대화에 대해 매우 흥분하고 있다"며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한 상호 헌신과 역내 평화·번영을 위해 함께 할 일에 대한 우리의 대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는 불과 한 달 전 미국과 일본, 호주, 인도와의 (쿼드) 회담 중 만났다"면서 "우리는 세계가 직면한 가장 큰 도전 과제에 대한 협력과 우정에 대해 폭넓은 대화를 나눴다"고 상기했다.

이어 "알다시피 나는 캘리포니아 출신이다. 그 곳은 매우 강하고 활기찬 일본계 공동체를 갖고 있다"며 "그들은 주(州) 뿐만 아니라 국가에도 큰 공헌을 했다. 그리고 그 곳은 내가 평생 일하고 살아 온 공동체"라고 치켜세웠다.

해리스 부통령은 환담을 시작하면서 전날 밤 인디애나폴리스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을 언급, 희생자와 유족에게 애도를 표하며 "(총기) 폭력은 반드시 종식돼야 한다"고 하기도 했다.

[워싱턴DC=AP/뉴시스]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16일(현지시간) 미일 정상회담 전 워싱턴DC 아이젠하워 행정동 발코니에서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1.04.17.

이에 대해 스가 총리는 "코로나19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외국 정상 중 처음으로 초대해 준 것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사의를 표했다.

이어 "일본은 바이든-해리스 행정부가 동맹 및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매우 중시하고 있다고 높이 평가하고 있다"면서 "일본과 미국은 자유, 민주주의, 법치주의 등 보편적 가치로 연결된 동맹이다. 바로 지금이 동맹이 굳건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일본과 미국이 직면한 중요한 과제들, 즉 광범위한 도전에 대해 논의할 것을 매우 고대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이번 미·일 정상회담은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처음으로 갖는 대면 정상회담이다. 양국은 이날 정상회담과 확대회의에 이어 공동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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