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조스 "아마존, 지구상 최고의 일터로 만들 것"

오로라 기자 2021. 4. 17. 0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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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노조 비판에 주주들에게 서한
/AP 연합뉴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15일(현지 시각) 주주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아마존은 지구상에서 가장 좋은 고용주, 가장 안전한 일터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 미 앨라배마 아마존 물류창고에서 노동조합 설립이 무산된 후 쏟아진 ‘무노조 경영’ 비판에 대한 답으로 풀이된다. 이번 주주 서한은 그가 CEO로서 보내는 마지막 편지다. 베이조스는 올 3분기 CEO에서 물러나 이사회 의장을 맡는다. 그는 “이사회 의장이 된 후에도 아마존을 최고의 일터로 만드는 데 매진하겠다”고 했다.

베이조스는 편지에서 “우리 직원들은 때때로 절망적인 영혼이나 로봇으로 묘사되곤 하지만 이는 정확한 표현이 아니다”라며 “직원들은 근무 중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으며 회사는 합리적이지 않은 성과를 목표로 제시하진 않는다”고 항변했다. 그는 “다만 (이번 노조 사태로) 직원들을 위해 더 나은 비전이 필요하다는 점을 알았다”며 “세상에서 가장 고객 중심인 회사가 되자는 목표는 바뀌지 않겠지만 직원들의 안전을 보장하는데 더 깊게 관여하고 문제를 해결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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