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농구 전자랜드, 오리온 감전시켰다

이영빈 기자 2021. 4. 17. 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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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에 4강 플레이오프 진출

남자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16일 홈코트인 삼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6강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4차전에서 오리온을 87대77로 꺾었다. 전자랜드는 시리즈를 3승1패로 마무리하며 2018-2019시즌 이후 2년 만에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전자랜드는 3점슛 15개를 몰아넣으며 오리온과의 접전을 승리로 마무리했다. 전현우(22점)가 6개, 김낙현(15점)이 5개의 3점포를 터뜨렸다. 외국인 선수인 조나단 모트리도 23점 19리바운드 9도움으로 트리플 더블(세 개 부문 두 자릿수)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다. 오리온은 발목 부상으로 3차전에 결장했던 포워드 이승현이 복귀해 23분을 뛰는 투혼을 보여줬지만, 9득점 2리바운드에 그쳤다.

남자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는 21일 시작된다. 정규시즌 1위 전주KCC와 5위 전자랜드가 21일, 2위 울산 현대모비스와 3위 안양 KGC가 22일부터 5전 3선승제 승부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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