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 항공사운영위원회 "이용객 크게 늘어.. 출발장 혼잡 줄여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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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김포공항 국내선 이용객이 크게 늘면서 항공기를 제 시간에 탑승하지 못하거나 항공기 지연사태가 일어나자 김포공항 항공사운영위원회(AOC)가 한국공항공사에 출발장 혼잡도를 개선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16일 밝혔다.
AOC는 국토교통부의 '불법탑승 재발방지 대책'의 일환으로 4월부터 총 탑승객의 30%에 해당하는 인원을 대상으로 인터뷰 절차가 추가되는 등 보안검색이 강화되면서 출발장 혼잡이 가중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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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C는 국토교통부의 ‘불법탑승 재발방지 대책’의 일환으로 4월부터 총 탑승객의 30%에 해당하는 인원을 대상으로 인터뷰 절차가 추가되는 등 보안검색이 강화되면서 출발장 혼잡이 가중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지난 1∼13일까지 대한항공 110편, 아시아나항공 75편, 제주항공 92편, 진에어 70편, 티웨이항공 27편, 에어부산 8편이 지연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항공기에 탑승하지 못하는 승객들도 발생했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 1∼15일까지 김포공항 국내선 이용객은 전년도 같은 기간 36만여명 보다 2.7배 증가한 97만 5000여명으로 집계됐다.
한국공항공사는 이처럼 이용객이 크게 늘어나자 각 항공사에 국내선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출발 1시간 30분전까지 공항에 도착해 줄 것을 주문했다. 그럼에도 고객들의 불만은 항공사로 향하고 있는 실정이다.
AOC는 문제 해결을 위해 △신원확인 및 현장안내 인원 증원 △바이오(Bio)장비 증설 등 신원확인 자동화 추진 등을 한국공항공사에 제안했다.
AOC 관계자는 “국내 항공편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 출발장 혼잡은 승객과 항공사에 피해를 미치는 만큼 공사와 항공사의 추가 인력 배치는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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