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읽기] '지리대전' 외

2021. 4. 17. 03:0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리대전(로버트 D 캐플런 지음)=지정학 전문가가 ‘아시아의 끓는 솥’과도 같은 남중국해를 둘러싼 각국의 이해관계를 현지답사를 통해 풀어냈다. “유럽이 육지의 풍경이라면 동아시아는 바다의 풍경이다. 그 점이 20세기와 21세기의 중요한 차이다.” 글항아리, 1만7000원.

오늘의 화학(조지 자이던 지음)=치토스를 하나 더 먹으면 건강에 얼마나 안 좋을까. 선크림은 평생 발라도 괜찮을까. 가공식품은 몸에 얼마나 해로울까. 기도가 질병 치료에 도움을 줄까. 미국 MIT 출신 화학자가 알기 쉽게 설명한다. 시공사, 1만9000원.

레지스탕스 사형수들의 마지막 편지(피에로 말베치·조반니 피렐리 엮음)=2차 세계대전 당시 이탈리아 북부에서 독일에 맞서 싸우다가 사형된 이들이 쓴 편지를 모았다. 가구공, 창고지기, 시계공, 제빵사 등 201명이 남긴 최후의 말. 올드벤, 2만5000원.

세계문학 강의(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외)=에드거 앨런 포에서 보들레르를 거쳐 네루다로, 보르헤스가 영미에서 남미로 이어지는 문학사를 조망했다. 불교의 기원과 교리에 대한 그의 분석도 담겼다. 보르헤스 논픽션 전집 마지막 권. 민음사, 2만5000원.

내가 대학원을 가게 된다면(정재엽 지음)=회사 생활을 하면서 동시에 박사 학위를 꿈꾸는 직장인들을 위한 지침서. 지도 교수는 배우자를 고르는 것처럼 신중해야 한다, 수업에 참석한 바보가 결석한 천재보다 낫다 등 솔깃한 조언들로 가득하다. 원앤원북스, 1만6000원.

마크롱의 시련과 영광(아담 플로라이트 지음)=2014년까지 무명이었던 그는 2016년 군중의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혜성처럼 프랑스 대통령이 된다. 양당 정치에 지친 프랑스 국민의 정치 혐오를 뛰어넘은 마크롱의 수완을 분석한다. 문학사상, 1만7000원.

감염병 인류(박한선·구형찬 지음)=신경인류학자와 인지종교학자가 인류가 감염병과 어떻게 싸우고 적응했는지 설명한다. 신종 감염병 출현을 저지하려면 무분별한 세계화를 돌아봐야 한다고 저자들은 지적한다. 창비, 2만원.

하늘은 어디에나 있어(젠디 넬슨 소설)=레니는 언니를 잃고 슬픔에 빠졌다. 그런데 음악 천재 인기남 조와 죽은 언니의 전 남자친구 토비가 자꾸 눈에 밟힌다. 상실의 아픔 속에 첫사랑에 빠진 소녀의 혼란과 성장을 그린 소설. 밝은세상, 1만5500원.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