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카페] ‘우리가 몰랐던 식품의 비밀 45가지’ 외
우리가 몰랐던 식품의 비밀 45가지
식품업계에 40년간 일한 저자가 통념과 다른 진실을 알려준다. 보양식, 건강기능식품, 가공식품 등 여러 음식 가운데 몸에 좋은 진짜 음식과 가짜 음식을 가려준다. 보양식은 더이상 몸보신을 해주지 못한다. 우리 몸의 영양 상태가 변했기 때문. 영양 결핍에 시달리던 한국인들은 높은 칼로리의 단백질을 먹으면 효과를 느꼈지만, 영양 과잉 시대에 보양탕은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 차가성 지음, 북랩, 1만6800원.
영어는 대체 왜? 그런가요
서강대 영문과 교수인 저자가 ‘완벽한 영어’에 대한 환상을 걷어내고 의사소통 수단으로서 영어를 알려준다. 시대·지역·계층·민족마다 영어가 달라졌기에 ‘표준 영어’에 대한 스트레스에서 벗어나자는 것이다. “주어 동사 하나만이라도 단순한 문장을 만들어 상대방과 짤막한 대화를 주고받아 보세요. 어색하게 원어민 발음을 흉내 내지 않아도 대부분 곧잘 알아듣습니다.” 채서영 지음, 사회평론, 1만6000원.
괜찮은 척 말고, 애쓰지도 말고
‘괴짜 신부’인 저자가 스님과 나눈 대화. “17살까지 하느님이 제일 미웠던 건, 왜 이런 얼굴을 나한테 줘서.” “전생에 예쁜 짓을 안 했구먼.” “불교 제일 미워. 그냥 하느님 탓만 하고 끝날 텐데 전생까지 들먹이면서 말이야.” 이렇듯 웃음기를 머금고 상처받은 사람들에게 조언을 해준다. 부족한 나를 감추느라 괜찮은 척하지 말고, 뜻대로 안 되는 세상과 싸우느라 애쓰지 말라고. 홍창진 지음, 허들링북스, 1만6000원.
작은 것들이 만든 거대한 세계
부제는 ‘균이 만드는 지구 생태계의 경이로움’. 지구상 모든 생명의 근원은 작은 균, 곰팡이였다. 식물이 물을 떠나 지상으로 올라온 건 5억년 전. 그 전에 식물이 스스로 땅속에 뿌리를 뻗기 전까지 곰팡이가 뿌리를 대신해줬다. 오늘날 지구 식물의 90% 이상이 곰팡이에 생존을 의지한다. 이 협동 관계가 모든 생명의 시작이었으며, 생명의 미래도 곰팡이에 달렸다. 멀린 셸드레이크 지음, 김은영 옮김, 아날로그, 2만원.
키키 키린의 말
영화감독이 60여년간 연기자로 산 키키 키린을 인터뷰한 책. 세상을 떠난 2018년까지 노배우와 나눈 여섯 번의 대담을 기록했다. 문답을 따라가다 보면 배우의 삶, 소신과 철학을 엿볼 수 있다. “나 자신을 물처럼 만들어서 세모난 그릇이라면 세모, 네모난 그릇이라면 네모, 동그란 그릇이라면 동그라미가 되어 꾸밈없이 거기에 들어가보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 고레에다 히로카즈 지음, 이지수 옮김, 마음산책, 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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