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프전 최대 변수로 떠오른 알렉스 몸 상태, 속죄할까

김평호 2021. 4. 17.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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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통으로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 결장한 우리카드 외국인 선수 알렉스 페레이라(이하 알렉스)의 몸 상태가 우승의 당락을 가를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우리카드의 외국인 선수 알렉스가 경기 전 복통으로 4차전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알렉스가 빠진 우리카드는 국내 선수들만으로는 역부족이었다.

알렉스가 5차전에 정상적으로 코트를 밟는다면 우리카드에는 큰 힘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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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통 증세로 4차전 제대로 소화 못하자 우리카드 셧아웃 패배
하루 회복 시간 갖고 5차전 준비, 속죄 활약 펼칠 수 있을지 관심
복통으로 챔피언결정전 4차전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알렉스. ⓒ KOVO

복통으로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 결장한 우리카드 외국인 선수 알렉스 페레이라(이하 알렉스)의 몸 상태가 우승의 당락을 가를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대한항공과 우리카드는 17일 오후 2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도드람 2020-21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5차전을 치른다.


앞선 네 차례 맞대결서 2승 2패로 팽팽히 맞선 양 팀은 5차전을 통해 우승의 주인공을 가리게 됐다.


양 팀의 챔피언결정전은 예상을 깨고 우리카드의 우세 분위기로 흘렀다. 우리카드는 3차전까지 챙긴 2승을 모두 셧아웃 승리로 장식하며 기세를 올렸다. 반면 대한항공은 2차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간신히 승리를 챙겼다.


1승 1패로 팽팽히 맞선 가운데 열린 3차전을 승리로 장식한 우리카드는 85.7%의 우승 확률을 거머쥐며 승기를 잡았다. 기세를 몰아 홈에서 열리는 4차전을 잡았다면 곧바로 우승 축포를 터뜨릴 수 있었다.


하지만 변수가 생겼다. 우리카드의 외국인 선수 알렉스가 경기 전 복통으로 4차전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경기 전부터 복통 증세를 보인 알렉스는 고통을 참고 경기에 나섰지만 1세트 시작하자마자 곧바로 교체됐다. 몸을 추스른 뒤 18-20 상황에서 다시 투입됐지만 1세트를 마친 뒤 다시 코트를 밟지 못했다.


알렉스가 빠진 우리카드는 국내 선수들만으로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대한항공에 셧아웃 패배를 당하며 다시 인천서 승부를 봐야 하는 상황이 됐다.


우리카드가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알렉스의 활약이 중요하다. ⓒ KOVO

5차전 승부의 키는 역시 알렉스가 쥐고 있다. 알렉스는 챔피언결정전 1차전부터 3차전까지 76득점을 기록하며 우리카드의 우세를 이끌었다. 그의 몸 상태에 우리카드의 운명이 걸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행히 16일 하루 휴식 시간이 주어졌다. 충분한 휴식을 통해 몸을 추스른다면 5차전에는 나설 수 있다. 이 한 경기로 시즌 농사가 걸려있는 만큼 무리를 해서라도 코트를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알렉스가 5차전에 정상적으로 코트를 밟는다면 우리카드에는 큰 힘이 된다. 복통 증세를 안고 들어와 1세트 막판에도 강력한 스파이크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들었던 그다.


다만 빠른 복통 회복을 위해서 평소와 같이 식사를 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 제대로 먹고 뛸 수 없다면 경기 때 쾌조의 컨디션을 보여줄 것이라 장담할 수 없다.


복통으로 코트 밖에 머무른 알렉스의 얼굴은 해쓱해보였고, 힘도 없는 모습이었다. 복통이 생각보다 오래 지속된다면 공을 때릴 때 제대로 된 힘을 실을 수 없다.


4차전을 제대로 뛰지 못한 알렉스는 경기 내내 동료들에게 미안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5차전 컨디션이 최대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과연 알렉스가 속죄 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데일리안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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