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스토랑' 김재원, 최종 우승자 선정..허경환 "27억 사기→350억 매출로 극복" [종합]

김수현 2021. 4. 16.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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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김재원이 콩을 주제로 한 메뉴 대결에서 최종 승리했다.

16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콩을 주제로 한 24번째 메뉴 개발 대결 결과가 공개됐다.

이날 이영자는 이은형 강재준 부부, 허안나와 쫄병카레를 만들어 먹었다. 허안나는 "계급장 떼고 얘기하겠다. 정말 맛있다"라고 감탄했다. 강재준은 맛을 보자마자 눈을 크게 뜨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3그릇도 뚝딱 비웠다. 이영자는 "재준이가 너무 잘 먹어서 기분이 좋다"라고 흐뭇해 했다. 이은형은 "두 사람이 데칼코마니 같다"라고 농담했고, 이영자 강재준은 친남매같은 포즈로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 메뉴는 콩물로 만든 '콩물 아이스크림'이었다. 모두가 좋아하는 달달 고소한 맛. 강재준은 이번에도 역시 "하겐다땡 같다. 아이들 간식으로 최고다. 진짜다"라고 했다.

이유리는 이날도 범상치 않은 포즈로 등장했다. 완두콩 10kg라는 통 큰 재료를 뒤로 하고 허경완이 이유리에 집에 찾아왔다. 허경환은 덤덤한 이유리는 보며 "이젠 반겨주지도 않는다"라고 서운해 했다.

이유리는 대용량 콩을 가지고 허경환과 바깥으로 향했다. 마당에서 허경환을 기다리는 것은 바로 맷돌. 허경환은 순순히 맷돌을 돌렸지만 이유리와 삐걱대는 호흡에 머쓱해 했다. 허경환은 열심히 어이를 돌리며 "치열이가 왔어야 했는데!"라고 억울해 했다.

특유의 근육과 힘줄을 자랑하며 남성미를 과시한 허경환은 자체 슬로우까지 걸며 웃음을 안겼다.

이유리는 "다음부터 그런 문자 보내면 죽는다. 남편이랑 새벽 1시에 누워있는데"라고 말했다. 오후 9시에 보낸 감사 인사에 허경환은 새벽 1시에 답장을 한 것. 이유리는 "너 그게 공개되면 장가 못간다"라고 했다. 영상에서 허경환은 민소매 내의만 입고 팩을 한 채 "생일 파티 노래도 불러주고 행복한 날이다"라며 영상을 보냈다. 이유리는 "나 정말 너무 놀랐다"며 아직도 그 날이 기억나는 듯 가슴을 쓸어내렸다.

완두 앙금을 만드는 시간, 설탕이 쏟아졌고 안연홍은 엄청난 양에 놀라워했다. 이유리는 대용량 떡카롱을 만들기 위해 코크를 만들고 빈 공간에 앙금을 넣기로 했다. 이유리와 허경환은 척척 맞는 손발을 자랑하며 작고 귀여운 떡카롱이 속속들이 만들어냈다. 장난기가 발동한 허경환과 이유리는 떡카롱 사이에 청양고추를 넣으며 즐거워했다.

허경환은 27억 원을 횡령하고 징역까지 살게 된 전 동업자에 대한 이야기를 조심스레 꺼냈다. 허경환은 허경환은 믿었던 동업자에게 다 맡겼는데, 알고 보니 회삿돈을 횡령했다. 그게 한 번에 터졌다"라고 씁쓸하게 말했다.

그는 "한 번에 27억이 터졌다. 하루는 회사를 갔더니 어르신 대여섯 분이 앉아계신 거다. 하청업체 사장님인데 대금을 안주니까 오신 거다. 바로 현금을 인출해서 '제가 꼭 갚겠습니다' 했더니 저를 믿어주셨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허경환은 "회사는 살려야겠다 싶어서 다 떠안은 거다. 바보 같았다"라고 자신을 자책했다.

허경환은 "내가 대표니까 그럴 수 밖에 없었다. 지금 같이 하는 분하고 둘이서 공장 분들 설득하고 그동안 벌어놓은 돈을 다 넣으면서 막았다. 사람한테 배신 당했지만 사람으로 다시 일어섰다. 배신한 사람도 있지만 끝까지 옆에 계셨던 분이 있다. 사람은 혼자 못산다는 것을 느꼈다"라고 느낀 점을 털어놓았다.

이어 "지금은 너무나도 성장 중이다. 작년에 '35' 했다"라고 으쓱했고, 이유리는 "350억?"이라고 놀라워했다. 허경환은 수긍하며 "우리 프로그램 밀키트 하지 않냐. 내가 하는 사업이랑 비슷해서 너무 좋다 많이 배운다"라며 '편스토랑'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두 사람은 성공한 가수의 작업실, 황치열을 만났다. 온통 황치열의 얼굴로 꾸며진 공간에는 노랫소리가 들렸다.

황치열은 이유리의 예상대로 청양고추가 들어간 떡카롱을 먹더니 "맛있다. 그런데 뭐가 들은 거냐"라고 반응했다. 장난을 충분히 친 두 사람은 멀쩡한 떡카롱을 선물했고 황치열은 감탄하며 맛있게 간식을 맛봤다.

세 사람은 서로 머리를 맞대고 '허치유송'을 만들어냈다. 혼자 집에 돌아온 이유리는 콩요리 컬렉션을 만들겠다고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남자 얼굴에서 제일 중요한 건 피부다 라며 이소플라본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들을 데리고 팩을 만들기 시작한 김재원은 간단하면서도 영양 가득한 팩을 아들과 나눠 발랐다.

이어 이준이의 도움을 받아 간식도 만들기 시작했다. 이준이는 서툴지만 꼼꼼한 손길로 아빠를 토와 반죽을 만들고 호두과자를 만들었다. 김재원은 기존의 호두과자와 달리 딸기잼과 땅콩잼이 들어간 호두과자로 눈을 사로잡았다.

콩물 호두과자에 이어 콩물 스무디도 만들기로 했다. 이준이는 "스트레스에 좋다"라는 말에 "엄마가 먹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재원은 "이준이 때문에?"라고 묻자 이준이는 곧바로 "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재원은 이준이를 데리고 바깥으로 가 풍선에 물을 가득 넣고 쉽고 재밌는 과학 놀이를 시작했다. 김재원의 아버지가 과학 선생님이셨다고. 이유리는 "어쩐지 음식 설명도 과학적이었다"라고 놀라워했다.

김재원이 콩비지 함박스테이크를 만드는 사이 이준이는 카메라 앞에서 춤을 추는 등 끼를 자랑했다. 이준이는 수도, 강아지 퀴즈에 이어 자동차 퀴즈를 하자고 제안했다.

이준이는 아빠가 만든 함박스테이크를 신중하게 맛 본 후 "나쁘지 않다"라고 평가했다. 아빠의 걱정에 이준이는 "엄청 좋은데, 먹어보니까 기분 좋은 맛이다. 진짜 맛있고 신이 난다"라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최종 출시 메뉴 결정전, 이연복 레이먼킴 미카엘 셰프 등이 심사위원으로 등장했다. 데스매치 1라운드는 김재원과 이유리의 대결. 이유리는 자신의 메뉴 콩닭콩닭에 "닭 연골튀김에 완두콩 가루를 입혔다. 소스는 콩물을 활용한 두 가지 소스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셰프들은 소스부터 튀김의 식감까지 이유리의 실력에 놀라워했다.

김재원의 콩비지 스테이크 역시 호평 일색이었다. 레이먼킴은 "극강의 부드러움 속 조화로운 양파의 식감이 좋았다. 아이한테 먹이고 싶은 음식이었다. 상품화로는 가장 초고수다. 상품을 기획해보신 분 같다"라고 평했다. 누구도 승리를 점치기 어려운 대결의 승리는 바로 김재원에게 돌아갔다.

류수영은 "고기를 구워서 가족들에게 주다가 질린다"며 새로운 아이템을 꺼내들었다. 주방 기구 덕후 답게 '고기 굽는 그릴'을 꺼내들은 류수영은 바로 고기를 구워냈다. 쌈무에 잘 구운 고기, 달래 겉절이, 쌈장까지 류수영의 '봄이 왔쌈'이 먹음직스러운 비주얼로 군침을 돌게 했다. 스태프들은 "형님이 해주면 다 맛있고, 캠핑가서 먹는 것 같다"며 기뻐했다.

요리할 고기까지 다 먹을 뻔한 류수영은 급하게 9점의 고기를 남겼고 "많이 만들어야죠. 우승 요린데"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새벽 1시가 됐는데도 메뉴 개발에 고심한 류수영은 화자오가루를 끓인 매콤한 고추기름에 새우를 넣고 불향을 코팅하는 등 불쇼까지 선보였다.

다음은 이영자와 류수영이 맞붙었다. 이영자의 쫄병카레는 흡사 짜장면 같은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을 그려냈다. 류수영의 콩깨면 역시 화려했다.

치열한 접전 끝에 이영자와 김재원이 최종 라운드에 올랐고, 최종 우승은 김재원이 차지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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