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택시' 학폭 꼬집은 시의성, 이제훈 표 카타르시스 [종합]

이기은 기자 2021. 4. 16. 23: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모범택시'가 최근 연예계 등을 강타한 '학교 폭력(학폭)' 사태를 다루며 시의성을 담보했다.

16일 밤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극본 연출) 3회에서는 인물관계도 속 모범 택시 기사 김도기(이제훈), 검사 강하나(이솜), 안고은(표예진), 장성철(김의성) 등의 은밀한 사회 정의 구현 드라마가 펼쳐졌다.

'모범택시'는 이 같은 사회 분위기를 의식한 듯 공교롭게도 학폭으로 고통 받는 한 10대의 상처 받은 영혼을 섬세하게 묘사해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티브이데일리 포토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모범택시’가 최근 연예계 등을 강타한 ‘학교 폭력(학폭)’ 사태를 다루며 시의성을 담보했다.

16일 밤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극본 연출) 3회에서는 인물관계도 속 모범 택시 기사 김도기(이제훈), 검사 강하나(이솜), 안고은(표예진), 장성철(김의성) 등의 은밀한 사회 정의 구현 드라마가 펼쳐졌다.

이날 지난 주 방송에 이어 차가운 도시의 복수대행자이자, 그런 복수 대행 시스템을 운영하는 무지개 운수의 업무 상황이 지속적으로 진행됐다.

복수 의뢰인은 10대 학생이었다. 학우들에게 가난, 힘없음 등으로 멸시를 당하며 사실상 ‘학교 폭력’을 당하는 그는 시장에서 장사하는 엄마에게 늘 미안함을 안고 있었다.

의뢰인은 과거 학교에 전화를 왔지만, 학우들은 그런 의뢰인을 처음엔 반갑게 맞았다. 하지만 청각 장애인이자 생선 장수 엄마를 둔 의뢰인은 금세 학우들의 놀림감이 됐다. “생선 비린내가 난다”라며 의뢰인에게 모욕을 주는 아이들은 그 자체로 사회악이었다.

의뢰인은 배경 없는 약자로 아이들에게 낙인이 찍혔고, 그는 이유 없이 아이들에게 폭행을 당하며 괴로운 시간을 보냈다. 그럼에도 어른들 역시 이 같은 의뢰자들의 신고를 방조했다. 주변 역시 그의 고통을 방치했고 그는 돌이킬 수 없는 극단의 사각지대에 놓였다.

김도기는 이날 어린 시절부터 씻을 수 없는 고통을 받게 된 의뢰인을 위해, 학폭 가해자들과 이를 방조한 어른들에게 통쾌한 복수를 시작했다.

@1

최근 학교 폭력 사태가 스포츠계, 연예계 등을 강타했다. 특히 연예인들 중 다수 ‘일진’ 세력이 포착되며 현재 다양한 가수, 배우 등이 방송에서 하차하거나 활동을 중단, 상황을 해명하는 상태다.

‘모범택시’는 이 같은 사회 분위기를 의식한 듯 공교롭게도 학폭으로 고통 받는 한 10대의 상처 받은 영혼을 섬세하게 묘사해냈다. 이 같은 폭행은 어린 나날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은 채 평생 고통 받는 피해자들의 억울함, 가해자들의 무분별한 잔인함을 극단적으로 대비하는 효과를 낳았다. ‘모범택시’는 무엇보다 이 사회의 사각지대를 현실적으로 다루는 ‘리얼 고발극’이 분명했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모범택시’]

모범택시 | 이솜 | 이제훈



[ Copyright ⓒ * 세계속에 新한류를 * 연예전문 온라인미디어 티브이데일리 (www.tvdaily.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Copyright © 티브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