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드의 이례적인 아스널 향한 감탄.."자랑스럽다"

박지원 기자 2021. 4. 16.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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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인저스의 스티븐 제라드 감독이 아스널을 향해 박수를 보냈다.

아스널은 1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체코 프라하에 위치한 에덴 아레나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2차전에서 슬라비아 프라하에 4-0으로 승리했다.

지난 달 19일(한국시간) 레인저스와 프라하의 UEL 16강 2차전에서 해당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선수의 감독인 제라드가 아스널의 이와 같은 행동에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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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레인저스의 스티븐 제라드 감독이 아스널을 향해 박수를 보냈다.

아스널은 16일 오전 4(한국시간) 체코 프라하에 위치한 에덴 아레나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2차전에서 슬라비아 프라하에 4-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아스널은 합계 스코어 5-1으로 4강에 진출했다.

경기 결과보다 더 이목을 끌었던 것은 바로 경기 시작 전 아스널 선수단의 행동이다. 프라하 선수단은 어깨동무를 하며 서있던 것과 달리 아스널 선수단은 무릎을 꿇으며 'BLM(Black Lives Matter, 흑인 목숨도 중요하다)' 무릎 꿇기 캠페인을 단행했다.

왜 그랬을까. 바로 프라하의 온드레이 쿠델라 때문이다. 쿠델라는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달 19(한국시간) 레인저스와 프라하의 UEL 162차전에서 해당 사건이 발생했다.

인종차별 논란은 프라하 선수가 부상으로 쓰러져있을 때 일어났다. 당시 레인저스 미드필더 카마라와 프라하 수비수 쿠델라가 언쟁을 주고받던 중에 카마라가 격분했다. 카마라와 그 주변에 있던 레인저스 동료들 모두 쿠델라에게 달려들어 "인종차별적인 언어를 쓰지 마라"고 항의했다.

뒤늦게 카마라가 당시 배경을 고백했다. 카마라는 'ITV NEWS'와의 인터뷰를 통해 "쿠델라는 나에게 다가와 'FXXX monkey'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UEFA15(한국시간) 쿠델라에게 UEFA 주관 대회 10경기 출전 징계 처분을 내리면서 상황은 일단락됐다. 이에 아스널은 징계 처분이 나오자 이와 같은 퍼포먼스를 진행한 것이다.

해당 선수의 감독인 제라드가 아스널의 이와 같은 행동에 고마움을 전했다. 제라드 감독은 주말 리그 경기를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을 가졌다. 제라드 감독은 "어젯밤 아스널의 경기를 보면서 정말 뿌듯하고 자랑스러웠다. 경기 전 모습, 그 퍼포먼스를 난 매우 즐겼다. 매우 훌륭했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징계 결정을 내려준 UEFA에도 감사함을 전한다. 모두가 이번 일에 있어 지지해줘 힘이 됐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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