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아내 응원에 힘낸 라모스 "우리 가족에게 특별한 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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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와 아내가 잠실야구장 관중석에 자리한 날, 로베르토 라모스(27·LG 트윈스)는 결승타를 쳤다.
라모스와 가족은 물론이고 LG 구단과 팬들에게도 '특별한 날'이었다.
LG 구단은 이날 최근 결혼한 로베르토 라모스의 아내와 둘째를 임신한 케이시 켈리의 아내를 잠실야구장에 초청해 '축하 인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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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부모와 아내가 잠실야구장 관중석에 자리한 날, 로베르토 라모스(27·LG 트윈스)는 결승타를 쳤다.
라모스와 가족은 물론이고 LG 구단과 팬들에게도 '특별한 날'이었다.
라모스는 16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 0-0으로 맞선 1회말 1사 2루에서 왼쪽 펜스를 직격하는 큰 타구를 만들었다.
라모스는 2루로 뛰다가 횡사했지만, 2루 주자 홍창기는 홈을 밟았다.
이날 LG는 두산을 1-0으로 꺾었다. 유일한 점수를 라모스가 뽑아냈다.
경기 뒤 라모스는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서면,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것에만 집중한다"며 "한 가지 공을 노리기보다는, 맞혀서 점수를 내고자 노력한다"고 했다.
힘이 넘치는 라모스는 공일 맞히려고만 노력해도, 타구를 외야 펜스 근처로 보낼 수 있다.
라모스는 '관중석'을 보는 즐거움도 누렸다.
LG 구단은 이날 최근 결혼한 로베르토 라모스의 아내와 둘째를 임신한 케이시 켈리의 아내를 잠실야구장에 초청해 '축하 인사'를 했다.
3회말 종료 뒤 전광판에 1루쪽 관중석에 앉은 라모스의 아내 엘사 모레노 산체스 씨의 모습이 보였다.
LG 장내 아나운서는 "라모스와 산체스 씨가 12일에 결혼했다. 축하한다"고 외쳤고, LG 응원팀이 산체스 씨에게 꽃다발을 안겼다.
라모스와 산체스 씨는 12일 멕시코 대사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LG 구단은 결혼식 후 처음 열린 홈경기에서 둘의 결혼을 축하했다.
LG는 이날 라모스의 부모도 잠실 구장에 초청했다.
한국으로 와 아들의 결혼식에 참석했던 라모스 부모는 18일 멕시코로 떠난다.
이규홍 LG스포츠 대표이사는 "LG 트윈스가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면 꼭 두 분을 초청하겠다"고 약속했다.
라모스는 "나와 아내의 특별한 날에, 구단에서 신경 써서 이벤트를 열어주셨다. 정말 감사하다"며 "5주 동안 한국에 머무신 부모님이 곧 멕시코로 떠나신다. 그 전에 구단에서 우리 가족에게 특별한 기억을 선물해주셨다. 다음에도 우리 가족이 잠실에서 함께 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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