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3년차 켈리 "수아레즈에게 '어른 공경' 문화 조언..내가 형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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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리가 첫 승 소감을 밝혔다.
선발등판한 케이시 켈리는 6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켈리는 "첫 승에 대한 압박은 없었다. 지난 두 번의 등판에서도 나쁘지 않았고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어도 팀이 이겼기에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날 켈리는 잠실구장을 찾은 가족들 앞에서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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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뉴스엔 안형준 기자]
켈리가 첫 승 소감을 밝혔다.
LG 트윈스는 4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승리했다. 올시즌 첫 잠실 라이벌전에서 LG는 1-0 신승을 거뒀다.
선발등판한 케이시 켈리는 6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켈리는 "첫 승에 대한 압박은 없었다. 지난 두 번의 등판에서도 나쁘지 않았고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어도 팀이 이겼기에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고 말했다.
마지막 6회 위기 상황을 맞이했던 켈리는 "만루 상황에서 너무 완벽하게 던지는 것보다는 타자를 아웃시키는 것에 집중했다"며 "투구수가 많았기에 마지막 타자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최대한 할 수 있는 것에만 집중하려고 했다"고 당시를 돌아봤다.
이날 켈리는 잠실구장을 찾은 가족들 앞에서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아내가 둘째를 임신하는 경사를 맞이한 켈리는 "특별한 하루였다. 가족들이 온 것이 동기부여도 됐다"며 "늘 응원해주는 가족들에게 정말 고맙다. 좋은 곳에서 좋은 경기를 할 때 가족들의 응원을 받아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켈리는 새 외국인 투수 앤드류 수아레즈와 원투펀치를 이루고 있다. LG가 새로 영입한 수아레즈는 올시즌 가장 강력한 외국인 투수라는 평가도 받고 있다. 켈리는 수아레즈에 대해 "샌프란시스코에서도 오래 함께 뛴 선수였다. 재능은 물론 인간적으로도 뛰어난 선수다. 팀에 합류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정말 기뻤다"고 말했다.
수아레즈는 'KBO리그 선배'인 켈리에게 많은 조언을 구하겠다고 한 바 있다. 켈리는 이에 대해 "야구에 대한 조언은 특별히 해줄 것이 없다"며 "수아레즈에게 새로운 나라에 대해 조언을 해주고 있다. 특히 연장자를 공경하는 문화에 대해 조언을 해줬다"고 말했다. '팀에 수아레즈가 공경해야 할 연장자가 누가 있느냐'는 질문에 켈리는 "내가 수아레즈보다 형이다"고 웃었다.
켈리는 "늘 많은 이닝을 던지고 싶다. 그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팀 우승을 제외하면 건강을 유지하며 시즌 30경기 선발등판이 목표다. 건강해야 뭐든 이룰 수 있다"고 건강을 다짐했다.(사진=켈리)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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