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한 기색 없는 KIA, '선발전원안타' SSG 잡고 '3연승 행진' [MK현장]

안준철 2021. 4. 16.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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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한 기색도 없었다.

KIA는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KBO리그 SSG랜더스와의 정규시즌 첫 맞대결에서 선발전원안타를 기록하며 11-6으로 이겼다.

전날 광주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4시간 혈투 끝에 10-5 승리를 거둔 KIA는 이날 새벽 3시 넘어 인천에 도착했지만, 피곤한 기색 없이 선발전원안타와 두자릿수 득점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SSG는 1회말 무사 1루에서 추신수가 KIA 선발 임기영으로부터 선제 투런홈런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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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피곤한 기색도 없었다. 전날 4시간 혈투를 치르고 광주에서 출발해 인천에 새벽에 도착한 KIA타이거즈가 3연승 행진을 달렸다.

KIA는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KBO리그 SSG랜더스와의 정규시즌 첫 맞대결에서 선발전원안타를 기록하며 11-6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KIA는 3연승을 달리며 시즌 전적 6승 5패를 만들었다. 2경기 연속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반면 SSG는 전날(15일) 승리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5승 6패로 다시 5할 승률 밑으로 떨어졌다.

16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1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 경기가 열렸다. 4회초 1사 1, 3루에서 KIA 이창진이 역전 1타점 2루타를 치고 있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전날 광주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4시간 혈투 끝에 10-5 승리를 거둔 KIA는 이날 새벽 3시 넘어 인천에 도착했지만, 피곤한 기색 없이 선발전원안타와 두자릿수 득점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도 9회 정규이닝 동안 4시간이 넘는 혈투를 펼쳤다.

먼저 웃은 쪽은 SSG였다. SSG는 1회말 무사 1루에서 추신수가 KIA 선발 임기영으로부터 선제 투런홈런을 뽑았다. SSG가 2-0으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KIA는 곧바로 이어진 2회초 2-2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선두타자 최형우가 SSG 선발 아티 르위키에게 볼넷을 얻었다. 이후 김민식의 안타로 1사 1, 2루 찬스를 만든 KIA는 이창진의 좌전안타에 최형우가 홈을 밟았고, 김민식은 3루까지 들어갔다. 좌익수 고종욱의 포구 실책까지 나오면서 2, 3루가 됐다.

여기서 돌발 상황이 발생했다. 르위키가 옆구리 통증을 호소하며 강판됐다. 급하게 마운드에 올라온 조영우가 나주환을 유격수 땅볼로 잡았지만, 박찬호 타석에서 폭투를 범하며 결국 2-2 동점이 됐다. 조영우는 박찬호를 삼진으로 잡으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KIA가 전세를 뒤집었다. 4회초 최형우와 나지완의 연속안타가 시작이었다. 이후 이창진의 적시타, 나주환의 희생플라이, 박찬호의 적시타를 묶어 3점을 뽑으며 5-2로 달아났다.

그러자 SSG도 4회말 2점을 뽑아 1점 차까지 KIA를 추격했다. KIA는 선발 임기영이 2사 만루 위기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다만 추신수 타석에서 투입된 장민기는 최정과의 승부까지 2연속 밀어내기 볼넷으로 SSG가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다만 KIA는 6회초 나주환과 최원준의 적시타로 7-4로 다시 도망갔다. SSG는 7회말 공격에서 오태곤의 적시타로 다시 추격을 시작했다.

하지만 KIA는 9회초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김선빈의 안타에 이어 프레스턴 터커의 2루타가 나왔다. 최형우는 고의 4구로 출루해 무사 만루에서 이우성의 적시타가 나왔다. 계속된 찬스에서 김민식의 적시타, 이창진의 2타점 적시 2루타까지 이어졌다. 9회에만 4점을 추가했다. 사실상 승리를 확정짓는 순간이었다.

SSG는 9회말 김강민의 적시타로 1점 만회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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