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벌의 품격' LG "승리 기쁨보다는 박세혁이 걱정돼..빠른 쾌유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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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라이벌의 품격을 보였다.
LG 트윈스는 4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승리했다.
8회초 두산 공격에서 LG 김대유가 던진 시속 136km 직구가 두산 박세혁의 머리를 강타했다.
LG 류지현 감독은 이날 감독 데뷔 후 첫 라이벌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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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뉴스엔 안형준 기자]
LG가 라이벌의 품격을 보였다.
LG 트윈스는 4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승리했다. 올시즌 첫 잠실 라이벌전에서 LG는 1-0 신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는 아찔한 상황이 나왔다. 8회초 두산 공격에서 LG 김대유가 던진 시속 136km 직구가 두산 박세혁의 머리를 강타했다. 쓰러져 한동안 일어나지 못한 박세혁은 그라운드에 진입한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동했다. 박세혁은 출혈까지 보였다.
LG 류지현 감독은 이날 감독 데뷔 후 첫 라이벌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남다른 소감이 있을 상황. 하지만 류지현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승리를 기뻐하는 소감을 밝히지 않았다.
류지현 감독은 승리를 거둔 소감을 밝힐 때가 아니라며 "승리보다 박세혁의 부상이 매우 염려된다. 큰 부상이 아니기를 바란다. 상대팀 감독으로서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박세혁의 쾌유를 빌었다.
이날 시즌 첫 승리를 거둔 LG 에이스 케이시 켈리도 마찬가지였다. 경기 종료 후 수훈 선수로 취재진 앞에 선 켈리는 "박세혁은 개인적으로도 정말 좋아하는 선수다. 불운한 순간이 있었고 불의의 장면이 나왔다"며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기도 뿐이지만 박세혁이 빨리 회복해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와 다시 함께 경기를 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켈리는 "박세혁의 가족들도 크게 걱정하고 있을 것이다. 나 뿐만 아니라 구단의 모두가 같은 마음으로 박세혁의 빠른 쾌유를 기도할 것이다"고 전했다.(사진=류지현/뉴스엔DB)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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