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조기 게양..지방공휴일 구청도 동참
[KBS 광주]
[앵커]
지난해 광주시는 5·18의 정신과 역사적 의미를 계승하기 위해 5월18일 하루를 지방공휴일로 지정했는데요.
올해는 광주 5개 자치구도 동참할 예정입니다.
특히 5·18 주간에 지역 공공기관에는 조기가 계양됩니다.
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에 국권을 빼앗긴 국치일과 현충일에 볼 수 있는 공공기관의 조기 게양.
올해부터는 5.18 민주화운동 기념기간인 5월 18일부터 열흘 동안 광주지역 주요 공공기관에 조기가 내걸릴 예정입니다.
5·18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의미에서 관련 조례에 5·18 기념기간을 추가했기 때문입니다.
5·18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지난해 처음으로 지정된 지방공휴일.
지난해에는 광주시청과 직속기관 등만 공휴일이었지만, 올해는 자치구에도 조례가 제정돼 구청들도 동참할 예정입니다.
[정창욱/광주시 서구 행정지원과장 : "시민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최소 인력으로 근무를 하게 됩니다.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해서도 시민 생활에 전혀 불편함이 없도록 근무하겠습니다."]
이처럼 5·18 정신을 계승하고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공공기관이 먼저 나서고 있지만, 민간 기업은 물론 교육청과 각급 학교는 아직까지 참여 권고 대상입니다.
코로나19 등 경제적 여건과 수업일수 문제 등으로 공휴일 적용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김경호/광주상공회의소 경영지원본부장 : "작년에는 코로나 상황으로 기업들이 매우 어려웠습니다. 수출도 안됐고, 매출이 급감하는 어려운 실정이었는데 금년에는 V자 반등으로 회복 국면에 있거든요. 조업 단축으로 매출 감소가 이뤄지기 때문에."]
한 달 앞으로 다가온 5·18 민주화운동 41주년.
광주시는 시민들에게 5·18 공휴일의 취지를 알리고 대규모 기업과 기관을 중심으로 지방공휴일과 조기 게양 동참을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
김호 기자 (k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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