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석희-최민정-김아랑 평창 영광 뒤로하고 '치열한 경쟁'

김기범 2021. 4. 16. 22:0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 최민정과 심석희, 김아랑이 내년 2월 베이징올림픽 대표팀 승선을 위한 치열한 경쟁에 돌입했습니다.

국내 종합선수권대회에서 한치 양보없는 명승부를 보여줬는데요.

김기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심석희와 김아랑 최민정이 긴장감 속에 나란히 출발선에 섰습니다.

중반부터 3명이 엎치락 뒤치락 선두 다툼을 벌입니다.

마지막 순간 김아랑이 날 들이밀기 끝에 간발의 차로 최민정을 제치고 승리했습니다.

[김아랑/고양시청 : "1위를 할 줄 몰랐는데 놀랍고 기쁘고, 제가 맞는 길을 가고 있고 잘 준비하고 있구나를 느꼈어요."]

1,000미터에서는 심석희와 김아랑이 자리다툼을 벌이다 흔들린 사이, 최민정이 1위로 골인 대회 종합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최민정/성남시청 : "오히려 제 생각보다 좋은 성적 거둬 기분이 좋았고요. 이번 시합하면서도 부족한 부분을 많이 느껴서..."]

최민정과 심석희, 김아랑은 평창올림픽 3천미터 계주에서 환상의 레이싱을 펼치며 시상대 위에 함께 섰습니다.

어느덧 10개월 앞으로 다가온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이제는 대표팀 승선을 위해 경쟁해야 합니다.

[심석희/서울시청 : "아무래도 모든 선수들이 경기력을 최대한 끌어올리고 있기 때문에 좀 더 경쟁력 있게 만들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이들은 다음달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올림픽을 향한 진짜 경쟁을 펼칩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촬영기자:오광택 홍성민/영상편집:이웅

김기범 기자 (kikiholic@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