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석희-최민정-김아랑 평창 영광 뒤로하고 '치열한 경쟁'
[앵커]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 최민정과 심석희, 김아랑이 내년 2월 베이징올림픽 대표팀 승선을 위한 치열한 경쟁에 돌입했습니다.
국내 종합선수권대회에서 한치 양보없는 명승부를 보여줬는데요.
김기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심석희와 김아랑 최민정이 긴장감 속에 나란히 출발선에 섰습니다.
중반부터 3명이 엎치락 뒤치락 선두 다툼을 벌입니다.
마지막 순간 김아랑이 날 들이밀기 끝에 간발의 차로 최민정을 제치고 승리했습니다.
[김아랑/고양시청 : "1위를 할 줄 몰랐는데 놀랍고 기쁘고, 제가 맞는 길을 가고 있고 잘 준비하고 있구나를 느꼈어요."]
1,000미터에서는 심석희와 김아랑이 자리다툼을 벌이다 흔들린 사이, 최민정이 1위로 골인 대회 종합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최민정/성남시청 : "오히려 제 생각보다 좋은 성적 거둬 기분이 좋았고요. 이번 시합하면서도 부족한 부분을 많이 느껴서..."]
최민정과 심석희, 김아랑은 평창올림픽 3천미터 계주에서 환상의 레이싱을 펼치며 시상대 위에 함께 섰습니다.
어느덧 10개월 앞으로 다가온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이제는 대표팀 승선을 위해 경쟁해야 합니다.
[심석희/서울시청 : "아무래도 모든 선수들이 경기력을 최대한 끌어올리고 있기 때문에 좀 더 경쟁력 있게 만들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이들은 다음달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올림픽을 향한 진짜 경쟁을 펼칩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촬영기자:오광택 홍성민/영상편집:이웅
김기범 기자 (kikiholic@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백신여론] 집단면역 ‘비관 〉낙관’ 역전…백신수급 걱정 더 커져
- 中-日 날 선 ‘하수도’ 언쟁…日 ‘오염수 방류’ 실무 준비 착수
- ‘8월 국내 대량생산’ 백신은 어디?…“막연한 발표에 혼선만 초래”
- 5년 만에 찾아온 국민의힘에, 세월호 유가족이 던진 한 마디
- [탐사K] 휴식 없는 24시간 교대제…“뇌심혈관계에 치명적”
- 사회복지사 꿈꾸는 단원고 졸업생…“도움받은 만큼 주고 싶다”
- ‘여성만 노려’ 차로 들이받고 커피 뿌리고…도대체 왜?
- 쏟아진 항의 문자에 ‘문앞 배송’ 재개…깊어지는 택배 갈등
- 참배도 따로…北 ‘2인자 그룹’의 공개 행보?
- [영상] 국민의힘·국민의당 합당해도…갈 길 먼 ‘야권 대통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