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반중언론 사주 지미 라이 형량 14개월 선고

최서윤 기자 2021. 4. 16.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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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대표적인 반중매체 빈과일보(Apple Daily) 사주 지미 라이의 형량이 14개월로 정해졌다고 16일 AFP 통신이 보도했다.

앞서 홍콩 웨스트카오룽 법원은 지난 1일 지미 라이 등 반중 인사 7명에게 2019년 민주화 시위 당시 불법 집회를 조직한 혐의를 유죄를 인정하고, 형량을 추후 선고하기로 한 바 있다.

라이 등이 유죄를 선고받은 무허가 집회는 2019년 8월 31일 일어난 대규모 민주화 시위 당시 집회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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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대표적인 반중매체 빈과일보(Apple Daily)사주 지미 라이가 2020년 12월 2일 보석으로 풀려난 모습. 라이는 지난 9일 보석이 취소돼 재수감됐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홍콩의 대표적인 반중매체 빈과일보(Apple Daily) 사주 지미 라이의 형량이 14개월로 정해졌다고 16일 AFP 통신이 보도했다.

앞서 홍콩 웨스트카오룽 법원은 지난 1일 지미 라이 등 반중 인사 7명에게 2019년 민주화 시위 당시 불법 집회를 조직한 혐의를 유죄를 인정하고, 형량을 추후 선고하기로 한 바 있다.

라이는 집회 조직 혐의에 대해 징역 12개월을, 다른 반정부 시위 참가 혐의에 대해 8개월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이중 총 14개월을 복역하게 됐다.

라이 등이 유죄를 선고받은 무허가 집회는 2019년 8월 31일 일어난 대규모 민주화 시위 당시 집회를 말한다. 중국이 홍콩의 보편적 참정권 요구를 거부하자 촉발한 '우산혁명'의 5주년이 되던 해였다.

한편 라이와 함께 재판에 넘겨진 리척옌 전 의원은 징역 6개월을 선고받았고, 다른 민주화 운동가 영섬은 집행유예를 받았다고 AFP는 전했다.

라이는 지난해 반중 시위를 주도하고 외세와 결탁해 국가보안법(2020년 7월 시행)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 보석을 받기도 했지만 취소돼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아왔다. 사기 혐의도 있고, 대만으로 밀항하려던 활동가를 도운 혐의로 또 옥중에서 체포되는 등 다양한 혐의를 받고 있다.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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