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 신고 시스템 인공지능으로 똑똑하게
[KBS 대전]
[앵커]
119신고 접수시스템이 인공지능 기술과 접목해 앞으로 더 신속 정확하고 빠른 초동 대처가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국내 연구진이 '119신고 빅데이터에 기반한 지능형 재난 상황 인지 대응 지원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조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하루 천 3백여 건의 신고 전화가 걸려오는 대전소방본부 119 종합상황실.
119신고는 긴박한 현장 특성상 통화에 잡음이 많고 긴장한 신고자와의 대화다보니 신고내용과 재난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119입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말씀하세요. 119입니다. 여보세요."]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개발한 '지능형 119신고 접수시스템'입니다.
119 상황요원이 폭발사고 현장에서 걸려온 신고 전화를 받습니다.
화면에는 신고자와의 통화 내용이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주고 받는 것처럼 표시됩니다.
[신고자 : "공사하다가 이게 금속 가루가 폭발한 거 같아요."]
[상황요원 : "아 금속물이 폭발했다고요."]
재난 발생 위치는 물론 재난 자동 분류 등의 정보를 제공합니다.
미리 입력된 119신고 빅데이터를 인공지능이 딥러닝 방식으로 학습해 작동되는 겁니다.
[권은정/ETRI 국방·안전ICT연구단 박사 : "신고 접수되는 통화 내용 이런 것들을 다 데이터를 모아서 실제 학습을 시키기 위한 데이터를 만들고 그것을 AI(인공지능) 모델에다 다시 넣어서..."]
연구원은 대전소방본부 가수원안전센터에 구축한 '지능형 119신고 접수시스템'을 실증 연구한 뒤, 2023년까지 소방청이 사용할 수 있도록 보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조영호입니다.
촬영기자:서창석
조영호 기자 (new301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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