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박물관 "손 잘 씻고 비누 만들어보세요"
[경향신문]
한국건강관리협회가 설립한 국내 유일의 건협 기생충박물관이 ‘슬기로운 집콕, 기생충 생활’ 국민 캠페인의 두번째로, 오는 5월 가정의달을 맞아 각종 바이러스 및 기생충병을 예방할 수 있는 효과적인 손씻기 교육과 연계한 ‘수제비누 만들기’ 행사를 무료로 진행한다.
교육기간은 5월3일부터 16일까지이며, 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신청한 100팀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내용은 기생충 및 바이러스 알기 퀴즈, 만화영상물 시청, 비누 만들기 체험, 연구자가 말해주는 우리 주변의 기생충과 바이러스, 효과적인 손씻기 6단계 학습 등이다.
기생충박물관은 지난 겨울방학을 맞아 2월8일부터 21일까지 2주간 ‘슬기로운 집콕, 기생충 생활’ 첫번째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기생충박물관 유튜브 채널에 게시돼 있는 영상을 시청하면서 ‘종이현미경 만들기’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어린이 28명이 참여해 광학현미경의 원리를 배우고 협회가 제공한 도구를 이용해 실제 종이현미경을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건협 채종일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외부활동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이러한 교육 프로그램이 과학에 대한 재미와 호기심을 자극하는 한편 기생충을 예방하고 건강을 증진하는 유익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생충박물관은 서울 강서구 화곡로 333에 위치하고 있다. 코로나19 추이에 따라 현장관람을 중단하기도 한다. 하지만 홈페이지(parasite.or.kr)를 통해 실감형 온라인 전시관을 방문하면 현장 체험 못지않은 관람이 가능하다. (02)2601-3283
박효순 기자 anytoc@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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