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발 저린 뺑소니범', 돌아온 현장서 막아선 부상자 보닛에 매달고 괘씸질주

2021. 4. 16. 21: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뺑소니 현장에 다시 곧장 돌아와 또다시 부상자를 차량에 매달고 질주한 30대 운전자가 붙잡혔다.

전북경찰청은 16일 도로에 있던 보행자를 들이받고 달아난 A 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혐의로 검거해 조사중이다.

또 A 씨는 B 씨를 자신의 차량 보닛에 매달고 약 1㎞를 질주한 혐의도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달아나던 차량을 시민들의 도움으로 현장에서 멈춰 세우게 한 뒤 A 씨를 체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성수 기자(=전주)(starwater2@daum.net)]
ⓒ게티이미지뱅크
뺑소니 현장에 다시 곧장 돌아와 또다시 부상자를 차량에 매달고 질주한 30대 운전자가 붙잡혔다.

전북경찰청은 16일 도로에 있던 보행자를 들이받고 달아난 A 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혐의로 검거해 조사중이다.

A 씨는 전날인 지난 15일 오후 11시 15분께 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의 한 도로에 서있던 보행자 B 씨를 치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A 씨는 B 씨를 자신의 차량 보닛에 매달고 약 1㎞를 질주한 혐의도 받고 있다.

A 씨는 이날 B 씨를 치고 그대로 달아난 뒤 다시 사고현장으로 돌아왔다. 이 때 사고를 당한 B 씨가 A 씨의 치량을 막아 섰지만, A 씨는 이를 아랑곳하지 않고 B 씨를 향해 내달렸다.

순간 놀란 B 씨는 A 씨의 차량 앞 엔진룸 덮개인 보닛으로 뛰어올랐고, 1㎞ 가량을 주행하던 차량 위에 매달린 채 버티다 정지신호가 차량이 멈춘 틈을 타 차량에서 내려왔다.

이로 인해 B 씨는 머리와 다리 등에 큰 부상을 입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달아나던 차량을 시민들의 도움으로 현장에서 멈춰 세우게 한 뒤 A 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당시 피해자와 목격자들의 진술을 비롯해 차량 블랙박스 등을 증거물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김성수 기자(=전주)(starwater2@daum.net)]

Copyright © 프레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