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산발적 감염 확산..교인·가족 등 연이어 확진
[KBS 청주]
[앵커]
충북 곳곳에서 산발적인 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도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청주의 한 교회에서는 전수 검사에서 교인과 가족 등 10여 명이 확진돼 방역 당국이 역학 조사하고 있습니다.
민수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일부터 임시 폐쇄된 청주의 한 교회입니다.
최근 보름 가까이 교인과 가족 등 10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가장 먼저 양성으로 확인된 교인은 청주의 60대 A 씨입니다.
A 씨는 증평의 확진자의 직장 동료인 배우자에 이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 교회 전수 조사로 10여 명이 양성으로 나왔지만, 이들 사이에 접점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교회'로 인한 감염으로 단정하긴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진숙/청주시 흥덕보건소장 : "오늘까지 폐쇄되어 있는데요. 앞으로도 선제 방역 차원에서 2주 동안 더 실시한다고 합니다. 한번 전수 검사를 실시했고요. 또다시 어제부터 선제 방역 차원에서 다시 전수 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충주와 진천, 증평, 영동 등에도 감염 경로가 제각각인 사례가 잇따라 오늘 하루, 충북에서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정부는 감염 확산세가 지속해 4차 대유행이 우려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지금 우리는 다시 한 번 4차 유행의 고비에 직면해 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제껏 경험한 어떤 유행보다 더 길고, 더 고통스러울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기도 합니다."]
전국적인 감염 위기 상황에 방역 당국은 불필요한 만남과 외출, 여행 등 접촉을 최소화해달라고 거듭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
민수아 기자 (msa46@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백신여론] 집단면역 ‘비관 〉낙관’ 역전…백신수급 걱정 더 커져
- 5년 만에 찾아온 국민의힘에, 세월호 유가족이 던진 한 마디
- 제주도 서울본부는 원희룡 지사 대선 캠프일까?…감사보고서 결론은?
- 日 아소 “그럼 태평양이 중국 하수구냐?”…中과 언쟁 가열
- 쏟아진 항의 문자에 ‘문앞 배송’ 재개…깊어지는 택배 갈등
- 열 여덟에서 스물 다섯…단원고 졸업생들의 이야기
- ‘여성만 노려’ 차로 들이받고 커피 뿌리고…도대체 왜?
- 참배도 따로…北 ‘2인자 그룹’의 공개 행보?
- 억울한 사형도 모자라 ‘가압류’까지…“형사보상금 다 줄 테니 아버지 살려내요”
- [영상] 국민의힘·국민의당 합당해도…갈 길 먼 ‘야권 대통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