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새 원내사령탑 윤호중 "검찰·언론개혁 중단 없다"

손서영 2021. 4. 16.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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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4선의 친문 윤호중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재보선 참패로 이른바 친문 책임론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윤 의원은 흔들림 없이 개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4·7 재보궐 선거 패배 뒤 민주당 쇄신의 방향을 볼 첫 관문으로 꼽힌 원내대표 선거.

친문 주류 윤호중 의원이 개혁 속도 조절 등을 내건 박완주 의원을 여유있는 표 차로 눌렀습니다.

[윤호중/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보궐선거) 패배의 늪에서 벗어나서 일하는 민주당 유능한 개혁 정당으로 함께 가자는 뜻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재보선 패배 이후 당내에서 쇄신론과 '친문 책임론'이 분출된 가운데 나온 결과입니다.

당 내에서는 '안정감'을 택했다, '쇄신의 의미가 반감되는 것 아니냐'는 상반된 평가가 나옵니다.

윤 신임 원내대표는 민생을 살리지 못 했고 공감도 부족했다고 하면서도 중단없는 개혁을 강조했습니다.

[윤호중/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속도 조절, 다음에 하자는 말, 핑계일 뿐입니다. 지금 개혁하지 않으면 언제 하겠습니까? 검찰 개혁, 언론 개혁 흔들리지 않고 중단없이 추진하겠습니다."]

검찰개혁 법안은 새 지도부 선출 뒤 추진 절차를 협의하겠다고 했고, 부동산 정책은 정책의 실효성과 부작용을 살피기 위해 현장 점검부터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당청 관계에서는 '하나의 팀'이라는 기조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윤 원내대표 선출로 공석이 된 법사위원장 자리를 놓고는 곧 인선을 마무리하겠다고 했는데, 국민의힘은 원구성 재협상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도 주호영 원내대표가 조만간 퇴진 의사를 밝힌 상태라, 새 원내대표 선출 뒤 여야가 법사위원장 재선출을 두고 다시 대치할 가능성도 생겼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촬영기자:김민준/영상편집:안영아

손서영 기자 (belle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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