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폭 운전 항의했더니.. 車 보닛에 매달고 1km 질주한 30대
오재용 기자 2021. 4. 16. 21:29
경찰, 도주치상 혐의로 체포
차량 보닛 위에 보행자를 매달고 1㎞를 운전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경찰청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도주치상 혐의로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1시15분쯤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의 한 도로에 서 있던 B씨를 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장으로 다시 돌아온 A씨는 앞을 막아선 B씨를 향해 차를 몰았고, 그 순간 B씨가 차량 엔진룸에 매달렸지만 1㎞ 정도 더 운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 B씨는 난폭 운전에 항의했더니 운전자가 길에 서있던 자신을 치고 달아났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B씨는 머리와 다리 등이 크게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변에 있던 시민들의 도움으로 A씨를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당시 A씨는 술을 마시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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