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윤호중 "청와대 임기는 1년, 국회는 3년..당이 '주도권' 쥐어야"

서복현 기자 2021. 4. 16.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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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뉴스룸'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뉴스룸 / 진행 : 서복현

[앵커]

지금부터는 오늘(16일) 민주당의 새 원내대표로 뽑힌 4선의 윤호중 의원과 얘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우선 축하드립니다.

[윤호중/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 감사합니다.]

[앵커]

원내대표님 입장으로서는 보궐선거에서 나타난 민심을 읽어야 하고 또 쇄신의 숙제도 있어서 어깨가 무거우실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오늘 검찰개혁과 언론개혁을 강조하셨는데요. 이 두 가지가 이번 보궐선거의 결과와 어떤 관련이 있다고 보시는 건지요.

Q. 검찰·언론개혁 강조…선거 결과와 관련 있나

[윤호중/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 그뿐만 아니라 코로나 위기 극복 또 부동산 문제의 어려움을 해소해 나가겠다 이런 여러 말씀을 드렸습니다. 보궐선거 결과로 나온 것은 우리가 좀 더 겸손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또 좀 더 유능해야 한다는 이런 지적이 있었기 때문에 이런 국정 전반에 대해서 저희들의 정책 능력, 대응 능력을 높여나갈 생각입니다.]

[앵커]

또 법제사법위원장도 하셨기 때문에 검찰개혁 이슈를 좀 더 제가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검찰개혁과 관련해서는 중대범죄수사청을 설치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흔히 이걸 검찰수사권 완전 박탈 그러니까 검수완박이라고도 하는데요. 언제쯤 법안 처리를 추진하실 생각이십니까?

Q. '검수완박' 법안 처리 언제쯤 추진하나

[윤호중/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 검수완박이라고 하는 것은 개념이 다릅니다. 수사권과 기소권을 기능적으로 분리하는 것이고요. 그렇더라도 검찰의 보충수사의 권한은 그대로 남아 있게 됩니다. 이 논의는 특위 차원에서 계속되어 왔기 때문에 이제 5월 2일 새 지도부가 들어서면 당에 보고가 되고 또 의원총회에서도 논의를 해서 최종적으로 확정을 짓게 될 것입니다.]

[앵커]

일단 원내대표님 생각은 중대범죄수사청 설치는 계속 가야 된다, 이런 생각을 지금 하고 계시는 거죠?

[윤호중/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 현재까지 논의된 내용은 그렇습니다.]

[앵커]

보니까 1차 검찰개혁의 틀을 최대한 존중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초선 의원들이 선거에서 진 이유로 그동안의 검찰개혁이 국민의 공감대를 잃었다는 입장문을 내놨습니다. 그러면 원내대표님의 생각과는 좀 충돌하는 지점이 있는 것 아닌가요?

Q. "국민 공감대 잃은 검찰개혁" 초선 주장엔…

[윤호중/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 초선 의원들의 지적은 정확하게 그런 내용은 아닙니다.]

[앵커]

그런데 그동안의 검찰개혁 과정에서의 문제점들은 입장문에 담겨 있던데요.

[윤호중/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 검찰개혁 과정에서의 태도와 관련된 지적이었던 것으로 저는 알고 있습니다.]

[앵커]

그 안을 보면 초선 의원들이 조국 전 장관 사태를 언급한 걸 두고 지금 열성 당원들의 항의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당 안에서는 당 차원의 조치가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 이런 목소리도 나오던데, 혹시 좀 생각 중이신 게 있으신지요?

Q. 초선들에게 열성당원 항의 문자…당 조치는

[윤호중/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 당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고요. 또 이른바 강성 당원이다라고 하는 분들도 한 가지 의견이 아닙니다.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기 때문에 당내 의원들의 의견과 충돌을 일으키는 적도 있고 그럴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건 당내 민주주의 차원에서 서로 좀 존중하고 서로에 대해서 자극적인 표현을 자제해 나가면 얼마든지 서로 공존할 수 있는 이견의 수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한 가지 더 질문드리면 오늘 개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또 청와대 참모진 개편도 있었는데요. 그런데 좀 이런 분석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문재인 대통령은 온건파를 택했는데, 당은 오늘 강경파를 택했다 이런 분석들도 있던데, 앞으로 쇄신에 있어서 당청이 엇박자가 나는 것 아니냐, 이런 전망도 있던데 어떻게 보십니까?

Q. '대통령은 온건파, 당은 강경파 선택' 분석엔…

[윤호중/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 당이 좀 더 주도성을 갖게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고요. 저는 그렇게 강경파가 아닙니다.]

[앵커]

앞으로 쇄신 과정은 청와대보다는 당이 좀 더 주도권을 가진다는 말씀이신가요?

[윤호중/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 당은 쇄신할 거고요. 국정을 운영하는 데 있어서 아무래도 정부는 임기를 1년밖에 남겨놓지 않았고요. 21대 국회는 3년의 임기를 남겨놓고 있어서 당과 국회는 왕성하게 일을 해야 할 때입니다. 당이 좀 더 적극적으로 국정을 이끌어가겠다는 말씀을 드릴 수 있습니다.]

[앵커]

오늘 이제 원내대표로 뽑히셨는데요. 사실 질문드릴 게 많습니다. 민생 문제도 있고 부동산 대책도 있는데, 저희가 다음에 한번 기회를 마련해서 그 부분은 또 자세하게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윤호중/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 감사합니다.]

[앵커]

오늘 민주당의 윤호중 신임 원내대표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윤호중/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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