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직원 확진에 전원 검사..'담양발' 감염도 확산
[앵커]
지금부터는 코로나19 소식입니다.
정부 과천청사에서 법무부 직원 1명이 확진되면서 법무부 모든 직원이 진단을 받았습니다.
전남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의 담양사무소 관련 확진자가 5명 더 늘었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법무부 검찰국 직원 1명이 오늘(1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해당 직원은 어제(15일) 오후부터 발열 증세를 보였는데, 가족 간 감염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즉각 모든 직원은 퇴근해 진단 검사를 받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집에서 대기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박 장관도 일정을 취소하고 검사 뒤 집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법무부 관계자는 교정시설 방역 문제로 비판을 받은 적 있어, 선제적 조치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교정시설에선 20일 만에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지난 5일 입소해 혼자 격리돼 있던 진주 교도소 신입 수용자가, 격리 해제 직전 받은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겁니다.
법무부는 이 수용자와 접촉했던 교도소 직원과 수용자 등 50여 명을 우선 검사한 데 이어, 모든 수용자로 검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전남 담양사무소 관련 확진자도 늘고 있습니다.
오늘 담양 2명, 광주광역시 2명, 완도 1명 등 모두 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1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의원은 지난 10일부터 사흘 간 광주와 담양, 함평을 돌며 결혼식장 등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져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강영구/전라남도 보건복지국장 : "광범위하게 현재 조사를 하고 있고요.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확진자에 대해서는 추가로 GPS 분석이라든지..."]
이 의원은 진심으로 송구스럽다며 역학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겠다는 입장문을 냈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촬영기자:윤성욱/영상편집:김형기/그래픽:최민영
이정은 기자 (279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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