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전 부사장 성남 투기 의혹..경찰 수사

강주은 2021. 4. 16.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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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경찰이 한국토지주택공사 전직 부사장의 투기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투기 논란에 휘말린 LH 직원 중 최고위직인데요.

경찰은 LH 본사 등을 다시 압수수색했습니다.

김경목 기자입니다.

[기자]

부동산 투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 특별수사본부가 지난 13일 LH 본사와 성남시청 등 7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LH 전직 부사장 A씨의 투기 의혹 확인에 나선 겁니다.

경찰 국가수사본부 중대범죄수사과는 최근 A씨가 경기도 성남시 일대 토지와 건물을 매매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A씨는 퇴직한 다음 해인 2017년 성남시 내 토지와 4층짜리 건물을 산 뒤 지난해에 팔았는데, 해당 부동산은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에 포함됐습니다.

시세차익만 수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수본 관계자는 "A씨가 퇴직 전 알게 된 내부 정보로 투기를 했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경찰이 수사중인 LH 직원은 부사장급 임원 A씨를 포함해 모두 38명입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개발지 인근 부지 투기 혐의로 구속된 전 경기도청 간부 공무원 B씨는 신병이 검찰로 넘겨졌습니다.

B씨는 경기도 기업투자유치 팀장 재직 당시인 2018년 내부정보를 이용해 가족 명의로 투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전 경기도청 공무원> "(땅 왜 사셨습니까?)…. (가족들이 억울하다고 하는데 한말씀 하시겠습니까?)…."

B씨가 매입한 토지는 사업 개발 관련 내용이 공개되고 시세가 5배 이상 오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해당 부동산에 대해 몰수보전을 신청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 (m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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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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