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주도 공급'·'투기근절 대책' 계속될 듯
[앵커]
새로 국토부 장관이 내정되면서 부동산 정책이 어떻게 될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공공이 주도하는 주택공급, 그리고 투기 근절이라는 두 가지 큰 축은 그대로 가져갈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임재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4 대책으로 대표되는 정부의 주택공급 대책은 퇴임한 변창흠 전 장관의 작품입니다.
도심 고밀도 개발을 핵심으로 하는 공급 방안은 달아올랐던 부동산 시장을 어느 정도 진정시키는 효과를 냈습니다.
[변창흠/전 국토부 장관/오늘 이임식 : "사업 제안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고, 최근 주택 시장은 공급기대 확산과 매수심리 진정으로 점차 안정세를 회복하고 있습니다."]
신임 국토부 장관으로 내정된 노형욱 전 국무조정실장은 기재부 출신으로, 부동산 전문가는 아닙니다.
이 때문에 새로운 대책을 만들어 내놓기보다는 기존에 나왔던 공급과 규제책들을 시간표대로 추진하는데 힘쓸 것으로 보입니다.
노 내정자는 개각 발표 이후 출입 기자단에 보낸 메시지를 통해 국민의 주거안정과 부동산 투기 근절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공공재개발과 공공재건축, 도심 복합 개발이라는 큰 축을 통해 집이 충분히 공급될 것이라는 신뢰를 이어가겠다는 얘깁니다.
다만 그동안 안정세를 보이던 서울 집값이 재건축 규제 완화 등의 기대감으로 다시 꿈틀거리기 시작한 건 부담되는 부분입니다.
또, 올해 아파트 공시가격이 빠른 속도로 오르면서 일부 자치단체들이 반발하고 있는 점도 노 내정자가 명쾌히 설명하고,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영상편집:최민경/그래픽:김정현
임재성 기자 (newsi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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